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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 26년 만의 FA컵 결승…이청용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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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골을 넣은 코너 위컴. (사진=크리스탈 팰리스 트위터)

 

크리스탈 팰리스가 26년 만에 FA컵 결승에 오르는 순간 이청용(28)은 없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강에서 왓포드를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에서 맞붙는다.

앨런 파듀 감독이 선수로 뛰었던 1990년 이후 26년 만의 FA컵 결승 진출이다. 당시 상대 역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재경기까지 치르는 접전을 펼쳤지만, 우승은 놓쳤다.

하지만 이청용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지난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 모처럼 출전했던 이청용이지만, FA컵 준결승에서는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6분 요한 카바예의 코너킥을 다미엔 델라니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고, 야닉 볼라시에가 다시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10분 트로이 디니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코너 위컴이 승부를 갈랐다. 위컴은 후반 16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었다.

결승전은 5월2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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