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 역의 안소니 마키. (제공 사진)
할리우드 배우 안소니 마키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에서 맞섰던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스타 의식이 심해 잘 맞지 않았다고 밝혀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22일 오전 11시(현지시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컨벤션 센터에서 <시빌 워=""> 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 루소(<시빌워> 감독), 크리스 에반스(캡틴 아메리카 역), 세바스찬 스탠(윈터 솔져 역), 안소니 마키(팔콘 역)이 참여했다.
기자 간담회는 한국을 포함해,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12개 국가 기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소니 마키는 "스파이더맨 역을 맡은 톰 홀랜드가 스타 의식이 많고 톱스타처럼 행동해서 우리와 정말 안 맞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물도 특정 브랜드만 마시고, 특별한 과자만 먹었다. 두 시간마다 한 번씩 주스를 마셔야 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랑 잘 안 맞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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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농담에 옆 자리에 있던 크리스 에반스가 큰 웃음을 터뜨렸다.
이번 영화가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찬성파(팀 아이언맨)와 반대파(팀 캡틴)로 나뉘어 대립하는 내용인 만큼, 상대 편의 새 캐릭터 스파이더맨을 '디스'한 것이다.
<시빌 워="">에는 그동안 마블의 대표 캐릭터이면서도 판권이 소니픽쳐스에 있어 볼 수 없었던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처음으로 등장한다.
팀 캡틴의 멤버들은 스파이더맨의 활약 때문에 큰 고초를 겪는다. <시빌워>는 27일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