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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콰도르 지진 피해 갈수록 늘어.. 한국교계 재해구호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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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 지진 피해 현장. 기아대책은 현지에 1만7천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 지진 피해 현장.

 

일본과 에콰도르에 계속되는 여진으로 지진 피해 규모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에콰도르는 사망자가 5백 명을 넘었고, 일본에선 정신적, 신체적 피로가 쌓인 이재민들의 2차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던 한국교계는 재해 구호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주말 일본교회협의회에 위로서신을 보냈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오늘(21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회원 교단과 소속교회를 상대로 구호헌금을 모금하기로 결의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지난 19일 위로성명을 내고, 국가적 재난을 당한 일본과 에콰도르 국민을 위로했다. 한기총은 이들 국가를 위한 구호성금을 앞으로 한 달동안 모금할 계획이다.

국민적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신월동 기부천사로 알려진 이상락 씨는 지진 피해를 당한 일본과 에콰도르에 써달라며 1억 원을 구세군자선냄비에 기부했다.

한국구세군 측은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와 멘타의 구세군 교회와 커뮤니티 센터들이 현지에서 물과 식량 등 생필품을 전달하고, 이재미 보호활동에 나서는 등 활발한 구호활동을 하고 있다”고 전하고 구호성금이 피해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제구호단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에콰도르 지진에 대해 재난대응 수준 2를 발령한 월드비전은 에콰도르 피해지역에서 긴급구호 물자 배급과 임시대피소, 아동심리지원센터, 보건소 운영 등 구호활동에 착수했다.

에콰도르 월드비전 조세 루이스 오코아 회장은 “현재 2만 명 이상이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고, 피해지역에는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주민들을 위한 식수와 식량, 위생용품 등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한국 월드비전은 1차로 현지에 5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장 피해조사에 따라 대응계획을 세운 뒤 추가적인 구호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콰도르에 지부를 두고 사역을 벌이는 기아대책은 1만 7천 달러 규모의 긴급구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피해가 가장 심각한 마나비주 포르토에비호시를 중심으로 물과 식량, 모기약 등이 담긴 긴급구호 키트 1천 세트를 우선 보낼 계획이다.

현지에서 활동하는 장다슬 기대봉사단은 “구조 골든타임을 넘기면서 도시마다 시신과 이재민이 넘쳐나고 있다”면서 국민적 관심을 당부했다.

계속되는 여진 속에 불안해하고 있는 이재민들의 안정과 구호를 위한 한국교회의 기도와 후원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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