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세종문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제 10회 한사랑농촌문화상시상식에서 김용복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이 '제 10회 한사랑농촌문화상시상식'을 열고, 농업발전에 기여한 5명을 선정해 상을 수여했다.
농촌체험을 도농 간의 교류로 승화시켜 지역 주민의 농산물 판매에 기여한 김미혜 여물리 체험마을 위원장이 농업(식량자원)부문의 상을 받았고, 지명훈 평창군 멜론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농업(원예작물/축산)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았다. 양승구 전남농업기술원 농업연구사가 농촌지도봉사부문에,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외상중환자실 간호사가 특별상(사회공익)부문에, 박요셉 (주)요벨 대표이사가 특별상(새터민)부문에 선정돼 상을 받았다.
한사랑농촌문화재단을 세우고 한사랑농촌문화시상식을 제정한 김용복 장로(소망교회)는 '국가의 기반은 농촌에 있다'는 지론을 갖고 평생을 살아왔고, 10년 전부터는 농업 발전에 기여한 이들을 선정해 매년 상을 수여해왔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김용복 장로는 학비가 없어 학교를 제대로 다니지 못할 정도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뚝심으로 사우디에서 배추농사를 성공시켜 경제적 성공을 이뤘다. 이후 장학재단을 설립해 어려운 형편으로 학업이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해왔으며, 굶주린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재단인 월정어린이복지재단을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