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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해역, 전국 17개 해역 중 해양위험 지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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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95년 씨프린스호 사고가 발생했던 전남 여수 해역이 전국 17개 해역 중에서 해양오염 위험이 가장 높은 해역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19일 전국 17개 해역의 해양오염 위험등급을 최상과 상, 중, 하 등 4등급으로 분류해 공개했다.

분류 결과 해양오염 위험이 높은 '최상급' 해역은 여수(20.3)와 울산(17.9), 부산(17.1) 해역으로 다른 해역과 비교해 해양오염 위험이 뚜렷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수는 우리나라 전체 해양오염 위험의 20.3%를 차지해 전국 17개 해역 중에서 가장 해양오염 위험이 높았다.

반면 속초 해역은 해양오염 위험이 가장 낮았고, 이어 보령, 서귀포, 완도 해역도 상대적 위험도가 1%에도 미치지 않을 정도로 해양오염 위험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최악의 해양오염사고로 기록된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가 발생한 태안은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고 외에는 특별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위험지수가 4.6%로 “중” 등급으로 분류됐다.

해양오염 위험도는 우리나라 전체 해역의 위험도를 100으로 볼 때 해당 해역의 위험도를 나타낸다.

이번에 공개된 해양오염 위험도는 지난 30년 간 전국에서 발생한 중질유 오염사고를 통계 분석한 결과와 2014년 전국 항만별 화물선 입·출항 빈도와 유류 물동량을 반영해 산출됐다.

국민안전처는 이번에 공개된 해양오염 위험 지수를 기준으로 해양오염사고 대응 핵심자원인 방제정과 유(油)회수기의 확보 목표와 해역별 배치량을 조정하고 있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이번 해양오염 위험도 발표를 계기로 모든 해역 이용자가 해양사고와 해양오염에 경각심을 갖고 보다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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