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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마이티 모, 명현만 꺾고 결승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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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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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드FC 제공

 

명현만(31)이 아쉽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명현만은 16일 중국 북경공인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30' 무제한급 4강 토너먼트에서 마이티 모(43, 미국)에 3라운드 1분 12초 만에 서브미션패했다.

1라운드는 막상막하 접전이었다. 초반부터 두 선수의 펀치가 불을 뿜었다. 마이티 모가 묵직한 펀치를 내뻗으면 명현만이 받아치는 양상이었다.

명현만은 킥을 적절히 섞어주면서 상대의 접근을 막았고, 공격의 활로를 모색했다. 안면에 펀치를 맞고도 꿈쩍하지 않았다. 한 치의 양보없는 레슬링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경기 종료 10여 초 전 테이크다운 당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2라운드. 명현만은 강펀치를 안면에 허용했지만 똑같이 펀치로 되갚아줬다. 마이티 모가 휘청거릴만큼 위력적이었다. 이후 두 선수는 클린치 싸움을 벌였지만 임팩트는 없었다.

팽팽했던 승부의 추는 3라운드에서 기울어졌다. 두 선수는 묵직한 펀치를 맞교환했다. 이후 마이티 모가 명현만의 다리를 잡고 넘어뜨린 후 사이드 마운트 포지션을 점령했고 서브미션 기술인 넥 크랭크로 명현만으로부터 탭을 받아냈다.

이날 승리로 마이티 모는 로드FC에서 3연승을 달렸고, 명현만은 2연승 끝에 1패를 안았다.

마이티 모는 잠시 후 열리는 최홍만과 아오르꺼러 경기 승자와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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