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의 쾌거로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를 수상했다.(자료사진=MBN)
'2016 MBN 여성스포츠대상' 3월 MVP는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18·서현고)이다.
최민정은 지난달 국내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2년 연속 우승의 쾌거를 일궈냈다. 당시 1000m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마리안 생젤레(캐나다)를 3점 차로 따돌리고 짜릿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최민정은 국내에서 열린 역대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2001·2008·2016년)에서 개인전 종합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해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최민정은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에 오르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금메달 가능성을 더욱 끌어올렸다.
최민정은 "지난해에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하고 나서 이 상을 수상했는데, 인연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발전시켜 평창 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채 여성스포츠대상 심사위원은 "어린 나이지만 침착하고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많은 선수들의 견제를 뚫고 훌륭한 성과를 냈다" 시상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