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 구리시장 취임식. (사진=구리시 제공)
4·13 재선거에서 당선된 백경현(58·새누리당) 신임 경기도 구리시장이 1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백 시장은 이날 오후 3시 구리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앞으로 2년여 임기동안 구리시 발전이라는 엄중한 명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어진 권한 안에서 한강변과 토평동 일대 수변공원에 K-POP 외 워터파크 시티와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며 "한류공연장, 유스호스텔 등 교양시설을 유치해 미래 구리 번영의 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소통의 시장, 통합의 시장, 미래의 시장 마음 다짐으로 여·야를 떠난 초당적 화합과 협력이 큰 에너지로 발산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이 공감하는 '사람 중심의 열린 시정'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리시 공직자들을 향해서는 "구리시청 조직의 근원은 신뢰이며, 그 신뢰를 바탕으로 열심히 일한 사람이 인정받는 공정한 조직으로 혁신하기 위해 오직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며 업무실적으로 평가 받는 능력 위주의 인사, 투명한 인사로 신뢰받는 공직사회가 되도록 개혁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시장은 "낡은 틀은 과감하게 벗어 던지고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소통의 시정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서 백 시장은 이날 오전 첫 행보로 인창동 현충탑을 찾아 참배한 뒤 사무인수서에 서명하고 신동화 의장과 당선 인사를 나눴다.
백 시장은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뒤 1978년 1월 경기도 양주군에서 9급으로 공직에 입문, 구리시 수택 1·3 동장, 기획감사실장, 행정지원국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