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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없는 메시, 바르셀로나는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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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문턱서 '그리즈만 멀티골' AT마드리드에 패배

바르셀로나의 MSN라인이 침묵하는 사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자료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MSN' 침묵에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아성'이 무너졌다.

바르셀로나는 14일(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2로 무릎을 꿇었다.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서 페르난도 토레스에 선제골을 내주고도 후반에만 2골을 연거푸 꽂으며 역전승했던 바르셀로나는 2차전 원정경기에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의 공격 삼각편대 MSN 라인이 침묵한 탓에 고개를 떨궜다.

특히 메시가 어떠한 존재감도 나타내지 못하는 부진한 경기력에 그치며 바르셀로나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결국 바르셀로나는 1, 2차전 합계 2-3으로 뒤진 탓에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지난 시즌 '유럽 챔피언'에 올랐던 바르셀로나지만 이 패배까지 최근 리그를 포함한 5경기에서 1승 1무 3패에 그치는 부진한 성적이 계속됐다.

4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토레스의 공백에도 '해결사' 앙투안 그리즈만의 원맨쇼가 이 경기에서도 확실한 승인이었다. 그리즈만은 전반 36분 사울 니게스의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결승골을 뽑았다. 후반 43분에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핸들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정확하게 차 넣어 짜릿한 승리를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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