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내년 8월부터 스카이패스 회원의 국제선 마일리지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승급 보너스 항공권을 발권 후 예약 변경할 경우, 3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12일 밝혔다.
보너스 항공권의 환불율이 일반 항공권의 4배에 달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대한항공은 또한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승급 보너스 항공권의 환불 수수료도 현행 유효기간 1년 이후 국내선과 국제선 동일하게 1만 마일 부과하던 것을 유효기간 이내와 이후로 변경해 최소 5백 마일에서 최대 1만 마일로 세분해 적용한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예약 변경 수수료 부과를 통해 그 동안 가(假)수요로 제 때 좌석 확보 기회를 갖지 못했던 실 수요 고객들의 보너스 항공권과 좌석승급 좌석 이용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은 그 동안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승급 보너스에 대해서 예약 변경 수수료나 유효기간 내 환불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지난 1984년 아시아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부터는 마일리지로 추가좌석용 항공권(대형악기 등) 및 로고상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