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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계곡'이라 불리는 '아그리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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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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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리스타가 말하는 시칠리아 완벽해부 ⑤

콘코르디아 신전은 시칠리아 최대의 신전으로 다른 신전들에 비해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사진제공=투리스타)

 

트라파니 여행을 끝마쳤다면 이제는 해안도로를 따라 남동쪽으로 내려가 보자. 부서질듯 푸르른 지중해 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신들의 도시 아그리젠토(Agrigento)를 만나게 된다.

트라파니에서 아그리젠토는 동쪽으로 160km정도 떨어져있다.(사진제공=투리스타)

 

시칠리아를 여행하다 보면 각 도시마다 저명한 정치가, 소설가, 예술가들에게 "가장 아름답다"고 칭송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이곳 아그리젠토 또한 그리스 대 서정 시인 핀다로스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노래했다고 한다. 도대체 세상에서 아름다운 곳이 각 도시마다 존재하고 있는 시칠리아는 얼마나 많은 것을 담고 있다는 뜻일까.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 중 하나인 아그리젠토다.(사진제공=투리스타)

 

고대 지중해 지역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 중 하나였던 아그리젠토는 기원전 582년에 건설된 고대 그리스의 도시다. 고대의 예술과 문화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고대 그리스의 유적이 매우 잘 보존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으며 대부분의 고대 도시 건축물들과 문화 유산은 '신전들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곳에 집약돼 있다.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잃지 않고 지금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사진제공=투리스타)

 

신전들의 계곡은 시칠리아가 그리스의 지배하에 있을 때 계곡 여러 곳에 고대 그리스 신전 20여개를 세웠는데, 당시의 모습은 많이 훼손되었지만 신비로움과 웅장함을 잃지 않고 지금의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훼손이 심하지만, 그리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디오소쿠리 신전이다.(사진제공=투리스타)

 

헤라 신전, 콘코르디아 신전, 헤라클레스신전, 카스토레와 폴루체 신전, 디오스쿠리 신전 등의 다양한 신전들을 볼 수가 있다.

콘코르디아 신전은 시칠리아가 기독교화 되었을 때 교회로 사용되었던 까닭에 보존상태가 양호하다.(사진제공=투리스타)

 

특히 콘코르디아 신전은 시칠리아 최대의 신전으로 다른 신전들에 비해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하다. 시칠리아가 기독교화 되었을 때 교회로 사용되었던 까닭이다.

아그리젠토는 그리스 여행을 온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고대 그리스의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신전들의 계곡을 뒤로 하고 계절마다 다른 표정을 지어 보이는데, 봄에는 아몬드 나무의 흰 꽃이 흐드러지고 여름에는 새빨간 꽃이 만발하여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전해준다.

아그리젠토는 이탈리아 속의 그리스를 느껴볼 수 있는 역사의 도시다.(사진제공=투리스타)

 

신들이 머물렀던 고대의 찬란했던 역사가 빛나는 아그리젠토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신비로운 도시로 이탈리아 속의 그리스를 느껴볼 수 있는 역사의 도시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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