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과학책="">은 그동안 ASAP SCIENCE에서 인기를 모았던 영상물 19편과 한 번도 영상물로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주제 21편을 선별하여 책으로 묶은 것이다.
‘왜 소리 없는 방귀냄새가 더 지독할까?’, ‘아침에 일어나면 왜 입 냄새가 날까?’, ‘재채기를 세게 하면 정말 눈알이 튀어나올까?’, ‘좀비가 실제로 존재할 수 있을까?’처럼 엉뚱하고 기발한 질문들에서부터 ‘사랑’, ‘실연’, ‘질병’, ‘노화’ 등 인간 본연에 대한 탐구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에서 일반인까지 다양한 독자층을 아우를 수 있는 광범위한 주제들을 파헤치고 있다.
ASAP는 ‘가능한 빨리’라는 뜻의 ‘as soon as possible’의 약자로, ASAP SCIENCE는 과학적 내용을 가급적 빨리, 짧은 시간 내에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영상물이다. 2012년 6월,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궬프 대학교를 갓 졸업한 미첼 모피트(Mitchell Moffit)와 그레그 브라운(Greg Brown)은 보다 많고 다양한 사람들이 ‘과학’을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짤막한 과학 상식을 담은 영상물을 제작,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며 만난 두 사람은 학교에서 과학을 배우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이 과학을 지루해 하거나 어려워한다는 데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과학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멋진 분야라는 사실을 알리고자 ASAP SCIENCE를 시작했다. 일상생활 속에서 궁금한 내용이나, 한 번쯤은 호기심이 일었지만 도저히 묻지 못했던 엉뚱하고 괴상하며 기발한 질문들을 2~3분 안에 재빠르게 손 그림을 그려 가며 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는 영상물은 공개될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때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뜨겁게 달군 ‘드레스 색깔 논쟁(드레스의 줄무늬가 파란색과 흰색인지 검은색과 금색인지를 놓고 벌어진 논쟁)’을 인지 과학으로 파헤친 영상물을 만들기도 했다.
CBS노컷뉴스 김영태 기자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