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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 대화로 감사 표현하고 감사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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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갈등의 세상에서 평화를 말하다>

 

<갈등의 세상에서="" 평화를="" 말하다="">는 <비폭력대화>의 저자 마셜 로젠버그 박사가 마지막으로 남긴 책이다.

이 책은 비폭력대화(NVC, Nonviolent Communication)의 원리를 적용해 자기 내면에서,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다양한 사회조직 안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

<비폭력대화>가 NVC 모델을 깊이 있게 설명하는 이론서에 가깝다면 <갈등의 세상에서="" 평화를="" 말하다="">는 NVC의 적용에 초점을 맞춘 실천 지침서라 할 수 있다.따라서 원리의 설명보다는 실제 사례와 연습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기업 문화를 바꾸는 일’, ‘적 이미지의 전환’, ‘테러리즘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저자 마셜 로젠버그(1934~2015)는 국제 평화단체인 비폭력대화센터(CNVC)의 설립자이자 교육책임자였다. 1960년대에 미국 연방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진 학교 통합 프로젝트에서 중재와 의사소통 방법을 가르치면서 처음으로 비폭력대화(NVC) 교육을 시작했다. 그가 1984년 설립한 비폭력대화센터는 지금까지 400여 명의 국제인증지도자를 배출하였고, 전 세계 70개국이 넘는 지역에서 교육자, 의료 분야 종사자, 기업 관리자, 변호사, 군인, 수감자, 교정 당국, 경찰, 성직자, 정부 관리, 그리고 수많은 개인과 가족들에게 비폭력대화의 실천을 지원하는 활동하는 벌이고 있다.

책 속으로

우리는 내면으로 들어가서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할 때 우리 안에 무엇이 생동하는지를 그 사람에게 말하고자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다른 유형의 표현 능력이 필요하다. 하나는 느낌(feeling)이고 다른 하나는 욕구(need)이다. 이 순간 우리 안에 생동하고 있는 것을 분명히 말하려면 우리가 어떻게 느끼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를 분명히 알아야 한다. -38쪽

비폭력대화에서는 긍정적인 행동 언어를 이용해서 부탁하도록 제안한다. 다시 말하자면, 여러분이 무엇을 원치 않는가 혹은 상대방이 무엇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는가가 아니라, 상대방이 무엇을 하길 원하는가를 말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언어이다. -46쪽

이것이 바로 우리가 좋아하지 않는 방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에게 비폭력대화를 사용하는 방법이다. 나는 먼저 그들이 그 행동을 함으로써 충족하고자 한 욕구들과 공감으로 연결한다. 그런 다음, 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나의 어떤 욕구가 충족되지 않는지-그들의 행동으로 인해 내가 느끼는 공포감이나 불편한 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고 나서 보다 효율적이면서도 적은 대가를 치르고도 우리 모두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모색한다.- 102쪽

감사는 사회변화에 필요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이다. 또한 비폭력대화에서 유지하려 하는 영적인 의식을 지속하도록 돕는 데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특정한 방식으로 감사를 표현하고 받는 법을 안다면, 악의 세력들을 무너뜨리고자 애쓰는 대신, 가능성의 아름다움을 통해 힘을 얻고 사회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데 필요한 막대한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162쪽

안타깝게도 우리는 지금까지 줄곧 도덕적 판단, 인과응보, 처벌, 보상, 그리고 ‘~할 자격이 있다’의 세계에서 교육을 받아왔다. 우리는 이 판단의 언어를 내면화해왔고, 그러한 구조 안에서는 우리 존재의 아름다움과 지속적으로 연결되기 어렵다. 비폭력대화는 우리가 내면에 있는 힘과 아름다움에 직면할 용기를 갖도록 도와준다.-17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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