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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북 제재 한달…북한 내부 어떻게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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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거리 착공식(사진=조선중앙통신)

 

유엔의 대북 제재가 계속되면서 북한 내부에서는 경제상황 악화되고 주민들 불안감과 불만이 사회에 동요로 이어질 수 있는 움직임도 일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 지도부가 대북 제재로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다음달 제7차 당 대회 준비하기 위해 상당히 무리하게 각종 상납금 요구하면서 주민들 불만 더욱더 증폭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당 창건 70주년 행사를 치루면서 대규모 치적물을 건설하고 열병식 등을 치르기 위해 막대한 자금 소진한 상황에서 다음달 당 7차대회를 치러야하는 상황이지만, 대북 제재로 인해 여러가지 어려움과 성과 부진을 모면하기 위해서 핵과 미사일 도발 위협 계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에는 평양에 제2과학자거리인 여명거리 건설 등 당장 눈에 보이는 전시성 치적사업에 매달리고 있으며, 동시에 70일 전투 등 북한 주민 대상으로 한 노력동원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북한은 제재에 대해 대외적으로 아무 영향이 없다는 것을 강조하면서도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에서는 '2의 고난의 행군'을 언급한다던지 1950년대 6.25 당시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무기를 생산한 '군자리 정신' 언급하면서 여러가지 어려움과 불안감, 고통이 간접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당국자는 "따라서 북한이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핵과 미사일, GPPS교을 포함한 다양한 유형의 도발적 움직임 보이고 있으며, 추가적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국지적 등 다른 형태의 무모한 도발을 선택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10일 당 대회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태에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대규모 군중 시위 준비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준비동향 포착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BS 평양 소식통도 지난 5일 "북한이 지난 달 23일부터 70일 전투에 들어가 모든 관공서와 기업소, 공장 근로자들은 물론 평양시내 주민들도 주말과 휴일에도 총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또 "70일 전투 이전에는 대부분 오후 6시에 퇴근했지만, 최근에는 거의 매일 밤 8시가 넘도록 야근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양시내 주민들은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거나 도심지에서 각종 건설현장과 미화작업 등에 동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모든 주민들이 동원되자 평양시내 지하철역 주변으로 형성되던 골목시장들도 대부분 폐쇄된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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