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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파퀴아오 "브래들리와 맞대결 중 최고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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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니 파퀴아오. (사진=매니 파퀴아오 페이스북)

 

"브래들리와 치른 세 번의 맞대결 가운데 최고였습니다."

매니 파퀴아오(38, 필리핀)는 티모시 브래들리(32, 미국)와 두 차례 만났다. 첫 대결에서는 1-2로 판정패했다. 판정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파퀴아오는 두 번째 대결에서 3-0 판정승을 거뒀다. 상대 전적 1승1패. 게다가 브래들리 역시 33승1무1패를 기록하며 2체급에서 5개의 챔피언 벨트를 찼다. 1패가 바로 파퀴아오에게 당한 패배였다.

이처럼 스토리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파퀴아오의 은퇴 경기 상대로 부족함이 없었던 브래들리였다.

10일(한국시간) 열린 경기는 파퀴아오의 3-0 판정승으로 끝났다.

파퀴아오가 쉴 새 없이 브래들리를 몰아쳤고, 브래들리는 파퀴아오의 주먹을 막아내면서 카운터 펀치로 응수했다. 하지만 7라운드와 9라운드에서 파퀴아오가 두 차례 다운을 뺏으면서 승부가 갈렸다.

파퀴아오는 경기 후 "매 라운드 다운을 시키고 싶었다"면서 "브래들리는 정말 터프한 파이터였고, 좋은 카운터 펀치를 가진 선수였다. 좋은 복서이자, 좋은 파이터, 좋은 남자였다. 쉽지 않은 경기였지만, 오른쪽 어깨에 이상이 없었기에 큰 문제도 없었던 경기였다"고 말했다.

1승1패에서 드디어 승부가 갈렸다. 브래들리는 새 트레이너 테디 아틀라스와 손을 잡았지만, 파퀴아오를 누르지 못했다.

하지만 파퀴아오는 브래들리에게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파퀴아오는 "브래들리와 치른 세 번의 맞대결 가운데 최고였다. 정말 치열한 경기였다"면서 "아틀라스는 분명 차이를 만들어냈다. 세 번 만난 브래들리 중 최고였다"고 박수를 보냈다.

브래들리도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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