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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탈리아 여행 '시칠리아'는 꼭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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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4-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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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리스타가 말하는 시칠리아 완벽해부 ①

시칠리아 여행의 시작, 팔레르모 (사진=투리스타 제공)

 

두 번째 이탈리아 방문을 계획 중이라면 베니스-피렌체-로마로 그려지는 흔한 이태리 일주 말고 이탈리아의 진짜 모습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섬, 시칠리아(Sicilia, Sicily)로 눈을 돌려보자.

1주일 넘게 시칠리아를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지도=투리스타 제공)

 

시칠리아는 제주도의 14배나 되는 큰 섬으로 시칠리아를 여행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주일 이상의 여유를 갖고 렌터카 여행으로 둘러보는 게 가장 좋다. 시칠리아의 대표적인 도시는 팔레르모-체팔루-카타니아-시라쿠사-아그리젠토-트라파니 등이 있으며 도시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특징이 있어 이 모든 도시를 둘러본다면 다이나믹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괴테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팔레르모 (사진=투리스타 제공)

 

◇ 시칠리아 여행의 시작, 팔레르모

괴테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팔레르모(Palermo)는 이탈리아 시칠라이주의 주도이자 시칠리아섬 여행의 시작점인 동시에 시칠리아섬 최대의 도시이다. 기원전 8세기경부터 페니키아, 로마, 비잔틴, 이슬람 등의 지배를 교차해 받으면서 도시로서 번창을 거듭하다 1860년 이탈리아 왕국을 병합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이지만 이탈리와 본토와는 매우 다른 독특한 문화를 가진 시칠리아, 그 섬의 주도인 팔레르모의 문화 또한 본토와 같은 듯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도시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스팟들은 시칠리아 여행의 시작을 근사하게 만들어 주기에 충분하다.

4개의 모서리라는 뜻의 콰트로칸티 (사진=투리스타 제공)

 

◇ 콰트로칸티(Quattro canti)

팔레르모구시가지의 중심이 되는 콰트로칸티는 '4개의 모서리'라는 뜻으로 4갈래의 길로 갈라지는 기점을 말한다. 4개의 길을 따라 각각의 지구가 만들어지는데 때문에 콰트로칸티는팔레르모의 중심이자 시작이라 할 수 있다. 콰트로칸티의 '4개의 건물 모서리'는 매우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어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지만 그러면서도 소박한 팔레르모 사람들과의 조화가 아름다운 곳이다.

가장 시칠리아다운 분위기를 풍기는 재래시장 (사진=Juan Antonio Flickr)

 

◇ 발랄로 시장 (Mercato Ballaro)
가장 시칠리아다운 분위기를 풍기는 재래시장으로 현지인들의 삶 속 한가운데로 들어가 꾸미지 않은 팔레르모를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곳 이다. 9세기에 이슬람교도들의 지배를 받은 후에 번영을 거듭한 팔레르모답게 이곳 발랄로 시장에는 이슬람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럽과 중동의 문화가 적절히 어우러져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는 발랄로 시장은 저녁이 되면 상점이 물러간 자리에 활기 넘치는 술집들이 들어서는데 하루의 여행을 이곳에서 마무리 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일 것이다.

아랍, 노르만, 바로크, 고딕 양식 등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완성된 성당(사진=투리스타 제공)

 

◇ 팔레르모 대성당 (Palermo Cathedral)

1185년에 비잔티움 양식으로 짓기 시작하다 600년이나 되는 오랜 기간을 걸쳐 건축이 되면서 아랍, 노르만, 바로크, 고딕 양식 등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완성된 성당이다. 바로크양식의 성당 외부는 매우 화려하며 네오클래식의 성당 내부는 웅장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대성당은 현재의 팔레르모와 공존하며 현지인들의 마음의 안식처이자 휴식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피렌체 출신 프란체스코 카밀라니에 의해 설계된 이 분수의 원래 자리는 피렌체 산클레멘토 궁전이었다 (사진=kate hopkins Flicker)

 

◇ 프레토리아 분수 (Fontana Pretoria)

팔레르모시청사 앞에 위치한 프레토리아 광장 중심에 있는 분수로 대리석으로 조각되어 화려함을 자랑한다. 피렌체 출신 프란체스코 카밀라니에 의해 설계된 이 분수의 원래 자리는 피렌체 산클레멘토 궁전이었다고 한다. 팔레르모로 옮겨질 이 분수는 644조각으로 나뉘어 졌는데 다시 분수를 완성하기까지는 약 10여년이나 걸렸다. 총 48개의 다양하고 아름다운 석상이 세워진 이 분수는 르네상스 예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팔레르모 시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취재협조=투리스타(www.turist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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