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11시 10분께 서울 마포구 중동 성산고가에서 홍대 방향으로 이동하던 마을버스가 5ｍ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 운전기사 김모(53·여)씨와 승객 이모(26·여)씨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김씨는 오른쪽 팔을, 이씨는 허리를 다쳤지만 부상이 크지는 않다고 전했다.
버스가 주차된 경차 위로 추락해 경차도 일부 파손됐으나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중 계기판이 이상해 점검하려고 시동을 끄자 버스가 경사로를 따라 미끄러졌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