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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2주기, 기독인들 다시 거리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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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0일은 '세월호 참사 기억 주일'로 보낼 것 독려

416 세월호 참사 2주기를 앞두고, 기독인들이 집중 행동에 나선다.

 

교계의 보수와 진보 진영이 함께 만든 '기독교 세월호 원탁회의(원탁회의)'는 '세월호 기독인 진실 행진'를 진행하고 있다.

원탁회의는 "세월호의 증인, 부활의 증인"라는 주제로 4일 저녁 7시 서울시 종로구 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포럼을 개최한다. 기독교장로회평화통일위원회과 생명평화마당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416연대 김혜진 상임위원과 생명평화마당 신학위원장 이은선 교수의 발제로 진행되며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 박종운 변호사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참사 발생 일을 앞둔 주일(10일)은 교회별로 세월호 기억 주일로 지킬 것을 독려한다. 세월호 기억 주일에 사용할 기도문과 설교문, 영상을 페이스북 페이지 '세월호 2주기 기억과 행동'에 받을 수 있다. 설교문은 감신대학교 이정배 은퇴교수와 새맘교회 박득훈 목사가 작성했다.

11일은 '찾아야 할 7시간 집중의 날'로 정했다.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오후 3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어지는 일정은 오후 3시 기자회견과 4시 304인 목회자 기도회, 6시 30분 7인 7분 발언대, 7시 30분 추모 문화제, 9시 30분 행진 순으로 진행된다.

원탁회의 위원 양재성 목사는 "교회가 힘을 보태서 세월호 가족들을 위로하고 힘을 보태주기 위한 취지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세미나와 기도회 등 다양한 모습으로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13일은 오후 7시 30분에 경기도 안산 세월호 참사 희생자 정부 합동 분향소 개신교 부스 앞에서 세월호 2주기 예배가 있다. 예배는 안산 분향소 개신교 예배실에서 목요 기도회와 주일 예배를 준비하는 그룹들이 주관한다. 설교는 청파감리교회 김기석 목사가, 세월호 가족들이 참여하는 416합창단이 특별 순서를 맡았다.

2주기 예배를 준비하는 세월호 목요기도회 진행 담당 김영명 목사는 "2주기를 맞이해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들이 거주하는 안산 지역에서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희생자의 형제 자매와 생존자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예배를 기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목사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많은 교회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했다.

 

23일은 진도 팽목항에서 미수습자 가족들과 함께하는 기도회가 오후 2시에 열린다. 이 기도회는 오전 7시 서울역에서 출발해 밤 11시에 올라오는 일정으로 진행된다.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기독인 모임(세기모)'이 주관하는 이번 기도회에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세기모 홈페이지(www.sewolchrist.org)에서 가능하다.

세기모에서 활동하고 있는 새벽이슬 임왕성 목사는 "인양과 미수습자에 대한 책임 있는 약속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기도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임 목사는 이번 기도회가 "여전히 팽목항을 지키는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먼 거리지만 여전히 세월호를 기억하는 많은 기독인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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