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제공)
올 하반기 방영 예정인 KBS 2TV 드라마 '화랑: 더 비기닝'(이하 화랑)이 베일을 벗었다.
화랑은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신라시대 청년무사집단인 화랑을 본격적으로 그리는 작품이다. 100% 사전제작되는 이 드라마에는 주목 받는 청춘 배우들이 대거 합류해 눈길을 끈다.
4일 공개된 화랑의 캐릭터 프로필컷과 해외판 티저 이미지를 통해 서라벌을 누빌 여섯 화랑과 홍일점 아로의 면면을 그려 본다.
박서준은 무명 역을 맡았다. 무명은 '한 번 사는 인생 거침없이 자유롭게 살자'는 주인공으로, 박서준은 아로(고아라)를 향한 사랑을 통해 남성미를 과시할 예정이다.
박형식은 극중 진흥왕인 삼맥종으로 분한다. 삼맥종은 왕의 운명을 벗어 던지고 세상에 나서고 싶어하는 인물이다. 오랜 은폐생활 탓에 사람에 대한 불신을 지닌 그는 아로를 만나면서 왕으로 거듭난다.
최민호는 신라시대 기득권층인 진골 중의 진골로 의협심 강한 수호를 연기한다. 바람둥이로 일컬어지지만 사실은 한 여인을 향한 열정으로 가득한 수호 역을 통해 최민호는 연기자로서의 성장을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KBS 제공)
도지한은 반류 역을 맡았다. 반류는 어린 시절부터 철저한 정치 교육을 받고 권력욕을 강요 받으며 성장한 냉혈한이다. 그러나 운명적인 사랑 앞에서 자신의 본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조윤우는 극중 아름다운 외모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지닌 여울로 분한다. 반전의 독설가인 여울은 삐딱하지만 신비한 매력을 지닌 인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의 멤버 김태형(뷔)은 막내 화랑 한성 역을 맡아 연기돌로서 신고식을 치른다. 한성은 소년의 풋풋함과 비정한 아픔이라는 양면성을 지닌 인물로 호기심을 자아낸다.
끝으로 홍일점 고아라는 진골과 천민 사이에서 태어난 아로 역을 맡았다. 신분은 을(乙)이지만 생활력만큼은 갑(甲)인 아로는 무명과 삼맥종 사이에서 삼각관계를 그려내며 당찬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