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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한반도 상황 엄중…예비군 구원투수 역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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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예비군의 날 격려사…"국민역량 결집에 주도적 역할해 달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윤창원 기자)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1일 북한의 도발로 한반도 안보 상황이 엄중하다며 국가 안보의 한 축인 예비군이 구원투수 역할을 해줘야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제48주년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식 격려사를 통해 "연초부터 시작된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잇따른 도발과 위협으로 지금 우리는 매우 엄중한 안보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유사시 병력의 70% 이상을 동원으로 보충해야 하는 우리의 안보 현실을 고려할 때 예비전력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작년 8월 북한의 포격 도발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됐을 때 예비군들이 보여준 결의에 찬 모습에 우리 군과 국민이 큰 힘을 얻은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예비군은) 국가와 국민이 어려울 때마다 구원투수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며 "군과 민을 잇는 다리로서 국민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등 전국 곳곳에서 광역자치단체별로 향토예비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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