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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산감리교회, 어르신 봄 나들이 교통 사고 3명 사망.."기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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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 익산의 한 농촌교회가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 나들이를 가던 도중 교통사고를 당해 교인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차량이 고장 나 도로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잠시 정차하고 있었는데 뒤 따르던 대형 트럭이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지난 29일 오전 9시 44분 경, 25인승 버스가 터널 갓길에 비상등을 켜고 정차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형 트럭이 이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공중에 떠올랐고, 이내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했던 낭산감리교회 장로와 권사 등 3명이 사망하고, 16명이 중겨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차량에는 대부분 60 대 이상의 어르신들이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교인 70여명의 작은 농촌교회인 낭산교회는 고령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가던 도중 변을 당했습니다.

50년 가까이 낭산 지역 복음화에 힘썼던 교회가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최종모 감리사 / 기독교대한감리회 익산지방
“이번에 19명이 여행을 가셨다가 3명이 소천하셨고, 3명이 중환자실에 계시고 나머지 13명이 분산돼서 입원중에 계십니다. 대부분 그 분들이 교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계신 분들이라 더욱 안타깝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용재 감독회장과 익산지방 목회자들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낭산교회의 사고 소식을 접하고 곧바로 전용재 감독회장이 익산으로 내려가 유가족을 위로하고 조의금을 전달했습니다.

감리회 익산지방회도 교회 차량을 지원하고, 지방회 차원에서 모든 장례 절차를 돕는 등 낭산교회가 당한 슬픔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트럭이 정차해 있던 교회 버스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최화랑(전북 CBS) 정용현
[영상편집] 이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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