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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고광민, ‘국대 메이커’ 최용수의 다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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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FC서울 감독은 소속팀에서 맹활약하는 윙백 고요한(왼쪽)과 고광민이 충분히 대표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할 선수들이라고 평가했다.(자료사진=FC서울)

 

“분명 경쟁력 있는 친구들입니다. 우리 팀은 윙백의 비중이 크거든요”

K리그 클래식 FC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최근 수비형 미드필더 박용우를 적극 추천해 올림픽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기둥으로 만들었다. 신태용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이찬동(광주)과 박용우의 공존을 통해 올림픽 본선을 준비하는 새로운 구상을 지난 알제리와 평가전을 통해 선보였고,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2016년 현재 올림픽 축구대표팀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축구대표팀은 측면 수비가 고민이다.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심상민(서울)과 이슬찬(전남), 축구대표팀 역시 왼쪽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와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소속팀 주전 경쟁에서 밀려 제대로 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고, 오른쪽 수비수 역시 차두리의 현역 은퇴 이후 마땅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결국 두 감독은 공개적으로 좌우 측면 수비 선수들의 분발을 요청할 정도로 현 상황에 대해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그러자 최용수 감독이 다시 한 번 서울에서 맹활약하는 선수를 추천했다. 바로 고요한과 고광민이다.

이번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를 앞두고 31일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용수 감독은 “보는 관점의 차이는 있겠지만 분명 경쟁력이 있는 친구들”이라며 “우리 팀은 양쪽 윙백의 비중이 크다. 최근 대표팀에서 윙백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있는데 이 친구들이 팀에서 기본에 충실하고 자기 역량을 발휘한다면 대표팀 승선의 기회는 있을 것이다. 다만 내가 먼저 이야기할 시점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대표팀 발탁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사실상 모든 포지션을 두루 소화하는 고요한은 A매치에 11경기나 출전한 국가대표 출신이다. 하지만 월드컵과 아시안컵 등 주요 대회는 경험하지 못한 채 주로 친선경기에만 소집돼 ‘태극마크’를 달았다. 동갑내기 고광민은 아직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팀을 염두에 두고 경기하지 않는다는 고요한은 “감독님 말씀처럼 (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팀 성적이 올라가면 대표팀에서도 불러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광민 역시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팀에서 내 역할을 잘해서 인정을 받는 것이 우선”이라고 소속팀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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