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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와 대결 이후 감각보다 수읽기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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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 진출

이세돌 9단(사진=한국기원 제공)

 

"알파고와의 대국도 바둑이고 오늘도 바둑이라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다."

프로바둑기사 이세돌 9단이 바둑 인공지능(AI)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뒤 던진 말이다.

이세돌 9단은 30일 저녁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17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 마지막 경기에서 김지석 9단에게 17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두며 마지막으로 4강에 합류했다. 이 9단은 김 9단을 상대로 초반 우하귀에서 패를 만들며 전단을 구한 이후 리드를 잡은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본선 16강 시드를 받은 이세돌 9단은 백홍석 9단에 이어 김지석 9단마저 꺾어 다섯 번째 우승을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이 9단은 김 9단과의 상대전적에서도 14승 9패로 격차를 벌렸다.

이세돌 9단은 대국 뒤 복귀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알파고와의 대국도 바둑이고 오늘도 바둑이라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다"며 "알파고와의 대결 이후 감각보다 정확한 수읽기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해졌다"고 전했다.

4강전은 다음달 26일 원성진 9단 대 강동윤 9단, 27일 이세돌 9단 대 박영훈 9단이 같은 장소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상대 전적은 원성진 9단이 강동윤 9단에게 14승 9패, 이세돌 9단이 박영훈 9단에게 28승 18패로 앞서 있다.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총규모 1억 8000만 원, 우승상금 5000만 원으로,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씩이다. 경기는 한국기원이 운영하는 바둑TV에서 생중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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