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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파키스탄 무슬림 테러... 세계 교회의 기도와 관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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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파키스탄에서 이슬람 급진세력이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폭탄 테러를 자행해 70명 이상이 숨져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세계 교회 기구들이 성명을 내고, 파키스탄을 위한 기도와 연대를 요청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사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지난 27일 부활주일 저녁,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강경분파가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북동부 펀자브 주 라호르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는 부활절에 기독교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노린 계획적이라는 점, 또 어린이공원에서 자행된 점이 드러남에 따라 반인륜적 범죄라는 규탄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테러로 70명 이상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지난 27일 부활주일 저녁, 파키스탄 탈레반의 한 강경분파가 기독교인들을 겨냥한 자살 폭탄 테러를 자행해 70명 이상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세계교회협의회(WCC)와 아시아교회협의회(CCA)는 성명을 내고 파키스탄을 위한 세계 교회의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기독교인들로 이 중 여성과 어린이가 많아 탈레반에 대한 비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교회협의회 WCC는 성명을 내고 깊은 우려와 애도를 표했습니다.

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이번 폭탄 테러가 매우 충격적이라며 무슬림의 잔인함을 지적하고 파키스탄 정부에게 기독교인들을 위한 보호를 강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시아교회협의회 CCA도 성명을 내고 이는 무고한 사람들을 겨냥한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비판의 소리를 높였습니다.

CCA 매튜 조지 천아카라 사무총장은 회원 교단인 파키스탄 교회협의회 측에 서신을 보내 위로하는 한편, 파키스탄을 위한 회원교단들의 기도와 연대를 요청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은 1억9천만 인구의 97%가 이슬람교도이며, 개신교와 가톨릭 신자는 300만 명 미만에 불과해 전부터 탈레반의 표적이 됨에 따라 이들을 위한 보호와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자료화면] Christians in Pakistan
[영상취재] 채성수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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