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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두산DST 인수’로 글로벌 방산 톱10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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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포토폴리오 구성, 기동∙대공무기체계로 영역확대

 

한화그룹이 두산그룹의 방위산업 부문인 두산DST를 조만간 인수함에 따라, 글로벌 10위권 방산업체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30일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입찰가 6,950억원을 제시한 한화테크윈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방위산업체인 두산DST는 다연장로켓포 ‘천무’ 차량과 발사대 등을 만드는 방산업체로 지난해 매출 6천932억원, 영업 이익 409억원, 부채 비율 103%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이번 인수에 대해 방산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을 확보하고, 글로벌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6월 한화테크윈 한화탈레스 인수를 통해 한화그룹은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 방산영역을 확대했으며, 이번에 두산DST 인수를 계기로 기동∙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 및 항법장치로까지 영역을 넗히게 됐다.

한화그룹은 수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익 창출뿐만 아니라 지속적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방위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스라엘과 이탈리아 등 외국의 사례를 보면 국방예산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국방대국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걸맞는 방산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국내에서 가장 큰 방산업체가 겨우 세계 40위권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그룹의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 10위권으로 성장하기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관측된다.

“두산 DST 인수는 한화그룹이 국내에 안주하지 않고 글로벌 10위권 방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수출 경쟁력을 가진 국내 대표 대형방산업체로 탄생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는 것이 한화그룹의 기대이다.

한화테크윈 신현우 대표는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하여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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