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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 후기고 입시, '교과성적, 2·3학년분'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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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2017학년도 고입 전형 기본계획 발표

(사진=서울특별시 교육청 홈페이지 화면 캡처)

 

올해 중학교 3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7학년도 서울시 고입 전형에서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 및 특성화고는 중학교 교과성적이 2, 3학년분만 반영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7학년도 서울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고입전형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기고등학교는 교육감이 승인한 학교별 전형요강에 따라 자기주도학습전형, 실기고사, 추첨, 중학교 내신성적 등 학교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전형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전기고는 영재학교(서울과학고), 특수목적고(과학·외국어·국제·예술·체육계열, 산업수요맞춤형고), 특성화고, 자율형 사립고, 서울미술고, 대원여고, 염광고(관악예술과) 등 115개교가 있다.

후기고등학교(학교장 선발 후기고 제외)는 중학교 내신성적을 기준으로 교육감이 배정대상자를 선발한 후, 2010학년도에 도입한 '고교선택제'에 따라 학생의 지원사항과 통학편의 및 학생배치 여건 등을 감안해 단계별 전산추첨으로 배정한다.

후기고는 교육감 선발 후기고(일반고, 자율형공립고, 과학중점학급) 및 학교장 선발 후기고(예술․체육중점학급, 한광고, 한국삼육고) 등 204개교가 있다.

2016학년도 전형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교육감 선발 후기고(202개) 및 특성화고(70개)에 적용되는 중학교 교과성적 산출 반영 학년이 전체 학년에서 1학년을 제외한 2,3학년으로 조정된 점이다.

이는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출석 및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 비교과 점수는 전학년도가 반영된다.

또 그 동안에는 자사고에 지원한 모든 학생들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으나 이번 전형에서는 학생·학부모가 불필요한 서류를 제출하지 않도록 온라인 원서 접수 후 추첨을 실시해 선정된 면접대상자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도록 변경했다.

북한이탈주민으로서 고교 지원 자격을 갖춘 자를 대상으로 정원 외 선발하는 '북한이탈주민 특성화고 특별전형'도 새롭게 도입된다.

검정고시 합격생, 졸업생, 학력인정 각종 학교 학생 등의 성적산출을 위해 실시한 '고입 내신성적산출평가(舊 비교평가)'도 폐지된다.

이는 내신성적산출평가가 학생의 성취도에 따라 학업수준을 평가하는 '성취평가제'의 취지에 부합되지 않아 2013년에 행정예고해 이번에 폐지하는 것이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의 고입전형 성적 산출 방안은 별도로 마련할 방침이다.

아울러 전형업무의 집중을 통해 교육과정 운영 정상화와 학년말 어수선했던 중3 교실의 분위기를 안정화하기 위해 후기고 입학 원서접수 시기를 6일 앞당겼다.

구체적인 '입학전형 실시계획'은 향후 학교 유형별로 발표될 예정이다.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고는 4~8월 사이에 학교장이, 일반고, 자공고 등 후기고는 8~9월 사이에 교육감이 각각 발표한다.

전기고 진학 희망 학생은 교육감의 승인을 받은 학교별 입학전형요강에 따라 직접 개별학교에 지원해야 한다.

후기고 진학 희망 학생은 12월 9일~13일 사이에 고등학교 입학 원서를 제출해야 하며, 고등학교 배정 결과는 2017년 2월 3일에 출신중학교 등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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