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CBS 익산을 후보초청토론회에 참석한 후보들
전북CBS 등이 주최한 익산을 후보초청토론회에서 국민의당 조배숙 후보는 경쟁하는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의 갑작스런 지역구 변경을 집중 공략했다.
한병도 후보는 더민주 익산갑 경선에 도전했으나 패했고 이후 익산을 전략공천자로 결정돼 돌려막기식 공천 논란을 빚었다.
조배숙 후보는 상호 질문에서 익산을 인구가 얼마나 되는지 아느냐, 유권자는 얼마가 되는지 아느냐, 면이 몇 곳이고 이름은 아느냐고 집중 질문했다.
갑자기 지역구를 옮긴 한병도 후보가 기초적인 사안이나 알고 있겠느냐는 것을 부각하기 위한 질문들이었다.
조배숙 후보의 질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다음 상호질문에서 또 익산을에 국보가 몇 개나 되냐고 물으면서 "이 정도는 아셔야죠"라며 한병도 후보를 공격했다.
한병도 후보는 익산갑 패배 이후 고사했지만 지방의원의 청원과 중앙당의 결정이 있었고 결국 자신이 결단한 것이라고 지역구 변경 과정을 설명했다.
한병도 후보는 그러나 집요한 기본 현황 질문에 수치나 단어적 개념이 중요하지만 일하는데 중요한 것은 열정이라 생각한다며 답했다.
기본 현황에 대한 집요한 질문을 한 조배숙 후보에 대한 반전은 정의당 권태홍 후보의 질문에서 나왔다.
권태홍 후보가 익산의 주요 현안 문제 가운데 하나인 익산 3공단 유턴기업 전용공단에 몇 개의 기업이 입주한지 아느냐고 질문한 것이다.
조배숙 후보는 이 질문에 당황하다가 개략적으로 얘기만 들었다면서 현직에 없어서 정보를 입수하기 상당히 힘들었다고 답했다.
이에 권태홍 후보는 조 후보가 지역일에 대한 파악을 강조하기에 물어본 것이라며 다시 분양률을 파악하고 있냐고 다시 물었다.
조배숙 후보는 축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고 권태홍 후보는 입주업체 수와 분양률, 분양면적까지 설명해 조배숙 후보를 머쓱하게 만들었다.
조배숙 후보가 한병도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기본 현황을 계속 물어봤지만 결국 자신은 기본 현황보다 더 중요한 주요 현안에 대한 실태파악을 못하고 있음이 드러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