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한 '낙동강레일파크'가 다음 달 29일 개장한다.
낙동강 레일파크는 지난 100년간 경상도와 전라도를 이어오다 2010년 12월에 폐선된 경전선 철도의 시설물을 활용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한 '체험형 철도 테마파크'다.
2010년 2월 문화체육관광부서 공모한 '유휴자원 관광상품 개발사업'에 선정되면서 139억 원 규모 사업으로 추진돼 현재 98%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레일파크는 레일바이크, 와인터널, 열차카페, 철교 전망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레일바이크는 생림면 마사리 북곡마을 일원의 낙동강철교에서 생림터널을 잇는 왕복 3km 구간에 철교 위를 시원하게 달릴 수 있다.
또, 국내에서 유일하게 낙동강 위 철교를 횡단할 수 있어 색다른 풍경과 경험을 맛 볼 수 있다. 최대 탑승인원 4명인 레일바이크는 총 24대이다.
(사진=김해시 제공)
기존 기차가 달리던 길이 500m 생림 터널을 리모델링한 와인동굴은 김해 특산물인 산딸기로 만든 와인을 전시·판매한다. 캐릭터인 산딸기소녀 '베리'와 함께하는 포토존, 다양한 조명시설, 트릭아트를 이용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레일바이크와 와인동굴 사이에 위치한 열차카페는 운행에 쓰였던 새마을호 2량을 개조해 옛 기차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공간으로 각종 음료와 간식을 판매한다.
철교 위에 설치된 철교 전망대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탁 트인 낙동강 전경과 인근 지역을 조망할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개방한다.
(사진=김해시 제공)
김해시는 낙동강레일파크가 기존 가야테마파크, 봉하마을과 더불어 김해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미경 문화관광사업소장은 "지역 관광자원인 김해가야테마파크, 생림오토캠핑장, 노무현 대통령 생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등과 연계한 전방위 관광코스 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