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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동차 해킹 공포…현대기아ㆍ쌍용차도 취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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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내 라디오 주파수 조작해 센서가 착각하도록 하는 수법

<영상 출처="" :="" 독일="" 자동차운전자협회(adac)="" 유투브="">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완성차 업체의 차량 대부분이 해킹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커가 원격 조정으로 운전까지 할 수 있는 등 실제 차량 도난 및 주행 중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운전자협회(ADAC)는 최근 자체 개발한 해킹 장치로 수십개의 인기 차종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다.

이번에 ADAC가 사용한 해킹 방식은 '앰플리파이어 어택(Amplifier Attack)'이다. 이는 차량 내 라디오 주파수를 조작해 자동차 주인이 근처에 있다고 센서가 착각하게 만든 뒤 엔진과 도어락을 해제하는 수법이다.

그 결과, BMW ‘i3’를 제외한 거의 모든 차종을 해킹하는 게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차량 중에는 현대차 '산타페 CRDi', 기아차 '옵티마', 쌍용차 '티볼리 Xdi' 등이 해킹에 취약한 모델로 지목됐다.

ADAC 측은 4년째 차량 해킹을 지속했으나 자동차업체들은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이런 차량 해킹을 막을 방법은 무선키를 라디오 시그널이 통과하지 않는 정전기 차단 장치인 '패러데이 상자'에 보관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 출처 : 독일 자동차운전자협회(ADAC) 유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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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근 해외에서는 자동차 해킹 위험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는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에는 미국 보안기술 연구원들이 고속도로에 있는 지프 체로키 차량을 16㎞ 떨어진 곳에서 해킹하는 데 성공해 전세계를 놀라게 했다.

일본 히로시마 시립대 정보과학대학원의 이노우에 히로유키 교수도 지난해 자동차를 해킹해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실험에 성공했다. 실험에 사용된 차량은 도요타의 2013년산 '코롤라 필더 하이브리드'였는데, 해킹된 자동차를 스마트폰 앱으로 조작하자 주차 상태인 차량의 속도 계기판은 시속 180km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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