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 구축에 앞서 각 금융회사별 ISA 수수료와 보수 수준이 공개됐다.
(*수수료 : 가입 또는 환매 때 통상적으로 한차례 수취하는 비용/ 보수 : 가입기간 동안 계좌 평균금액에 비례하여 지속적으로 수취하는 비용)
금융투자협회와 은행연합회가 2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탁형 ISA상품의 보수는 증권사 가운데 SK증권, 대우증권,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등 4곳이 받지 않고 있고 그 밖의 다른 증권사는 연 0.05~0.8% 수준이다.
각 은행과 유일한 보험사인 미래에셋생명은 운용대상자산별로 차등을 둬 0.05~0.7%를 받고 있다.
일임형ISA는 고위험일수록 보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펀드가 신탁형이나 일임형 ISA바구니에 담기면 펀드 자체의 판매수수료와 판매, 운용, 수탁, 사무관리 보수가 별도로 붙게 된다.
이때 판매수수료와 판매보수가 있고 없고에 따라 A, C, W 클래스로 나뉘는데 각 금융기관별로 제각기 달랐다.
금융투자협회와 은행연합회는 "금융회사는 국민 재산형성이라는 ISA 제도 취지에 부합하도록 수수료와 보수 수준을 자발적으로 절반 이상 낮게 조정했다"며 "투자자들은 수수료, 보수 체계와 상품별 특성 등을 충분히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돕기 위해 올 상반기 중 각사별 신탁형, 일임형 ISA 수수료 등 수준과 모델포트폴리오 구성 내역 등을 손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ISA 통합 비교공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