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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청춘'의 마지막 여행기 그리고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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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청춘-아프리카' 종영… 후속작 tvN '신서유기2'

(사진= tvN 제공)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쌍문동 4인방'의 여행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기대와 관심 속에 시작한 여행이지만 논란과 아쉬움이 가득하다. 그들은 어떤 모습으로 여행을 마무리할까.

tvN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이하 꽃청춘) 편이 25일 방송되는 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다음달 1일 미공개 영상이 포함된 감독판이 방송되기는 하지만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 방송인 셈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쌍문동 4인방이 잠베지강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모습이 공개된다. 또 류준열과 박보검은 111m 번지점프에 도전하는 등 함께 있어 더 즐거운 마지막 여행기가 펼쳐진다.

◇ 4명의 청춘이 남긴 것

꽃청춘은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들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 등 '쌍문동 4인방'의 출연만으로 주목받기 충분했다.

그 인기를 입증하듯 첫 회 평균 시청률이 12.7%(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시청률이 전부는 아니지만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역대 '꽃보다' 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할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배우 안재홍(왼쪽부터)과 류준열, 고경표와 박보검 (사진= 박종민 기자)

 

후반부로 갈수록 에피소드는 고갈돼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청춘들은 철없는 행동을 보여 '비매너'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제작진은 편집 과정에서 일본어 자막을 넣어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다. 그야말로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제작진은 청춘들의 '비매너' 논란에 대해 "여행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비칠 수 있는 모습이었다. 편집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 같다"고 사과했고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다. 하지만 문제의 일본어 자막은 언급조차 없었다.

결국 방통위 측에서 문제의 장면으로 지적된 '나체수영'과 일본어 '독고다이' 자막은 심의상정을 확정했으며 자막은 의견진술 조치를 내린 상태다.

그렇다고 해서 4인방이 논란과 오점만 남긴 건 아니다. 시청률 하락과 비매너 논란은 있었지만 4명 각자의 인간적인 면면을 보여줬고, 드라마 응팔과는 또 다른 성장기를 보여줬다. 게다가 좌충우돌 아프리카 여행기 속에서 청춘만의 생각과 행동을 보여줘 청춘이란 무엇인가를 떠오르게 했다는 평도 얻었다. 여기에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풍광은 덤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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