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홍콩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무산됐다.
홍콩은 25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8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이 패배로 4승2무2패(승점14)가 된 C조 3위 홍콩은 전날 몰디브를 4-0으로 꺾은 중국(4승2무1패)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 득실에서 중국이 +24로 홍콩(+8)에 크게 앞서며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순위 역전이 불가능하다.
비록 최종예선 진출은 불발됐지만 홍콩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39위의 약체다. 하지만 2차 예선에서 8경기를 치르는 동안 불과 2패만을 당하는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치며 김판곤 감독의 지도력이 더욱 인정받는 결과를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