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상징하는 해운대는 언제 방문해도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한다 (사진=김유정 기자)
봄 바람이 따뜻하게 불어온다. 이번 주말 평소와 마찬가지로 집에만 있을 수 없다면 기차타고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푸른 바다와 높은 빌딩의 향연이 어우러지는 세련된 도시이자 푸근한 부산 아지매들의 인심을 느껴볼 수 있는 넉넉한 도시,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 부산으로 떠나자.
부산은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해 우리나라 여행객뿐 아니라 해외여행객도 많이 방문하는 곳 중 하나다.
부산에서 꼭 먹어보고 들러봐야 할 곳을 정리했다.
해운대 옆 자리하고 있는 포장마차에서 그만의 분위기를 느껴보자 (사진=김유정 기자)
◇ 부산하면 역시 '해운대'부산하면 해운대, 해운대하면 부산. 부산을 이야기 할 때 해운대를 빼놓고 이야기 할 수가 없다. 해운대는 탁트인 전망의 해변가도 멋지지만 주변에 늘어서 카페와 맛 집이 많아 더욱 인기가 많은 곳이다.
해변가를 거니는 것도 좋지만 부산영화제 때면 수많은 영화배우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해운대 포장마차 거리에서 해물라면을 먹어보는 것은 어떨까?
처음에 가격을 들으면 라면 가격이 이렇게 비싸?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막상 그릇에 담겨나온 라면을 보는 순간 그런 생각이 싹 가신다. 부산 사람들은 비싸다고 안간다는 해운대 포장마차는 여행객의 특권으로 분위기 값을 지불한다 생각하고 들러보는 것도 좋다.
영화 변호인 대사가 적힌 길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제일 좋다 (사진=김유정 기자)
◇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유명세 '흰 여울길'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변호인의 촬영지로 유명세를 탄 흰여울길은 세련된 부산의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은 풍광을 자아내는 이곳은 영화 촬영 전만 해도 아기자기한 바닷가 마을이었다. 하지만 영화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면서 바닷가가 보이는 길과 마을 곳곳을 벽화로 가득 채워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탈바꿈 했다.
영화 변호인의 대사가 그려진 곳은 여행객들이 반드시 기념촬영을 하고 지나가는 곳. 그래도 이 곳은 주민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성격이 강한 곳이기 때문에 주민을 배려하는 마음은 필수.
달맞이 길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다 (사진=김유정 기자)
◇ 부산에서 봄이 제일 먼저 오는 곳 '달맞이길'
부산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이름난 곳 달맞이 길. 달맞이를 할 수 있다 해서 문탠로드라는 이름도 붙여져 걷기 좋은길로 소문난 곳이지만 봄에는 잠시 벚꽃에게 그 명성을 양보한다.
달맞이 길을 가득 메운 벚꽃 향연으로 매년 봄 꽃맞이 장소로 많은 커플들이 찾는 장소다. 다양한 브랜드의 카페가 자리해 고민 없이 카페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 부산 여행 가는 법부산은 다양한 방법으로 찾을 수 있지만 기차를 타는 것이 가장 로맨틱한 방법. 웹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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