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고산지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마(사진=오지투어 제공)
친구들과 모이면 해외여행 이야기는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해외여행을 떠난 적도 없는 당장 떠날 계획도 없을 지라도 그 상상만으로 얼마나 설레는 이야기 거리인가.
남미처럼 이야기하기 좋은 여행지도 없다. 아직은 낯설어서 미지의 세상일 것 만 같은 거대한 대륙인 남미. 수많은 나라와 그 속에 있는 문화들 그리고 다녀온 이들의 경험담까지 더해지면 하루도 부족하다.
남미 전문여행사 오지투어(
www.ojitour.com)가 '남미'라는 여행지에 호기심을 갖고 언젠간 떠날 예비 여행객들을 위해 남미여행 팁을 알려준다.
남미의 음식들은 대체적으로 짠 편이다.(사진=오지투어 제공)
◇ 남미음식은 대체로 짜다
남미 국가들 거의 대부분의 음식들이 짜거나 기름지거나 달다. 때문에 "소금을 빼고 요리해주세요" 라는 말을 참 많이 사용하게 된다. 스페인어로 'Sin sal, por favor (씬 쌀, 뽀르 빠보르)'라고 말하면 된다.
남미는 또 고수를 많이 사용하는데 고수향이 싫다면 'Sin cilantro, por favor (씬 씰란트로, 뽀르 빠보르)'라고 말하자.
남미여행은 짧은 기간으로 다녀오기엔 너무 멀고 험난한 곳이기에 장기간 여행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때 한국음식이 그리워질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 준비해서 가기엔 부담스럽다면 라면스프만 챙겨가는 것도 좋다. 라면스프를 몇 개 싸간다면 현지 파스타면으로 라면을 끓일 수도 있고 국처럼 마실 수도 있다.
바예스타 섬(사진=오지투어 제공)
◇ 남미에서 동물을 만지는 것은 삼가 하자
라마, 알파카, 비쿠냐, 피라냐, 아나콘다, 구아티, 플라멩고 등 수많은 동물들이 남미에서 서식한다. 도시의 크고 작음을 막론하고 길거리를 배회하는 강아지나 고양이들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피부병이나 알 수 없는 질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
또한, 배를 타고 주변을 돌아보는 투어들이 종종 있는데 페루 파라카스에서 할 수 있는 바예스타섬 투어는 보트를 타고 주변 섬을 둘러보는 투어인데 수천마리의 새가 날아다녀 새똥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모자를 반드시 쓰자.
구아티(사진=오지투어 제공)
이구아수 폭포에는 구아티라는 아주 귀여운 너구리과의 동물이 많이 산다. 성격도 온순하고 귀엽게 생겨서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지만 발톱이 날카롭고 길어서 사람들이 먹을 것을 주면 받아먹는 과정에 있어 의도치 않게 발톱에 큰 상처가 생길 수 있다. 구아티 주변에선 절대 먹을 것을 꺼내는 행동은 삼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