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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어 들렸다"…브뤼셀 테러로 3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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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CBS라디오 [이재웅의 아침뉴스] (3월 23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30)
■ 진행 : 이재웅 앵커

▶ 벨기에 연쇄 폭탄테러로 30여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 비례대표 명단 파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들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종인 대표는 오늘 거취를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의 공천 문제가 벼랑끝까지 내몰렸습니다.
당이 공천하지 않으면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이 예상됩니다.

▶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의 폭언과 폭행 피해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임원이 실언해도 참아야 한다'는 운전기사 가이드를 CBS가 입수했습니다.

▶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로 확인된 40대 남성이 오늘중 퇴원할 예정입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전파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브뤼셀 폭탄테러 용의자 (사진=유투브 영상 캡처)

 

<"아랍어 들렸다"…브뤼셀 테러로 30여명 사망>

▶ 벨기에 브뤼셀의 국제공항과 지하철역에서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해 30여명이 숨지고 2백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이 테러 용의자를 공개수배한 가운데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자신들의 소행을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장관순 기잡니다.

= 테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아침 8시, 우리 시간으로는 어제 오후 4시쯤 많은 시민들이 출근하는 '러시아워'에 맞춰 벌어졌습니다. 그만큼 민간인의 희생이 컸습니다

당국발표에 따르면 브뤼셀의 자벤텀 국제공항에서 2차례의 폭발이 일어나 11명이 숨지고. 92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기 브뤼셀 시내 말베이크 지하철역에서도 폭발이 발생해 20명이 숨지고 130명이 부상당했습니다.

벨기에 연방검찰은 공항에서의 폭발이 자살폭탄테러였다고 발표했고, 실제로 현장에서는 폭탄 벨트와 자동소총 등이 발견됐습니다.

벨기에 경찰은 검은색 상의차림의 2명과, 흰점퍼 차림의 1명 등 남성 3명이 찍힌 사진을 공개하고, 흰점퍼의 남성을 수배했습니다. 검은복장의 2명은 자살테러범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번 테러에 대해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IS가 인터넷 성명을 내고,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IS는 성명에서 "우리 형제들이 벨기에 중심에서 IS의 위대함을 알렸다"며 "이는 시작의 불과하다"고 추가테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외교부가 현지공관을 통해 교민 피해여부를 파악 중인 가운데, 아직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국내 공항과 항공기, 철도역사 등 중요 시설에 대한 테러대응 태세를 강화했습니다.

브뤼셀 자벤템 국제공항에서 폭발의 여파로 짙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사진=스트레잇타임즈 영상 캡처)

 

<브뤼셀 폭탄테러에 국제사회 강력 규탄>

▶ 벨기에 브뤼셀에서 동시다발적 테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국제사회가 공동 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국적이나 인종, 종교에 관계없이 테러리즘의 재앙에 맞서 단합된 대응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유럽연합은 테러를 규탄하는 공동성명을 통해 증오와 폭력적인 극단주의 테러에 결연히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더민주 비대위원, 사의표명으로 김종인 복귀 읍소…답변 못 얻어>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논란과 관련해 김종인 대표가 대표직 사퇴의사를 철회하지 않자 비대위원들이 전원 사의를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뒤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잡입니다.

= 어제밤 더민주 비대위원들이 김종인 대표를 2번으로 확정한 비례대표 순번을 들고 김 대표의 서울 구기동 자택을 찾았습니다.

지난 20일 당 중앙위원회가 김 대표 2번 배정 등이 포함된 비례대표안을 거부한지 이틀만입니다.

이들은 비대위원 전원사의표명까지 밝히며 김 대표의 사의 철회를 거듭 요청했지만 김 대표로부터 뚜렷한 답변을 듣지는 못했습니다.

우윤근 비대위원
"거취에 대한 말씀/네 거기 대해서는 없었다. 당이 비례 공천 곤련해서 국민에게 잡음 등 실망 시킨데대해 비대위원으로 책임 통감하고 사의 표명키로했다"

당 안팎에서는 그러나 비대위원등의 백기투항을 끌어낸 김종인 대표가 결국은 사의철회를 선언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렇게 될 경우 김 대표의 당내 위상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당내에서는 총선을 20여일 앞둔 상황에서 대표직 사퇴카드를 꺼내들고 벼랑끝 전술을 구사한 김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갈등의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김 대표는 오늘 오전 8시 국회에서 열리는 비대위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데 여기서 자신의 거취와 비대위원 사의수용여부 등을 밝힐 것을 보입니다.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 (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유승민 공천보류…무소속 출마선언>

▶ 새누리당이 어제도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 않으면서 벼랑 끝까지 내몰았습니다.

유 의원은 출마 시한인 오늘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재훈 기자의 보돕니다.

=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배신의정치는 반드시 국민들께서 심판해주셔야겠다.

박근혜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다 원내대표에서 쫓겨난 유승민 의원.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마지막 남은 유 의원의 공천 여부를 데드라인인 어제까지도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입니다.
"유승민 의원 공천 문제는? 그건 노코멘트"

공천관리위의 결론이 없자 최고위원회의도 자동 취소됐습니다.

하지만 이한구 공천위원장과 친박계는 공천 유보로 자진 탈당을 압박했습니다.

지도부의 친박계는 폭탄돌리기로 완벽하게 호응했고 나를 밟고 가라던 김무성 대표는 무력했습니다.

국민의 분노와 실망은 안중에도 없는 듯합니다.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입니다.
"총선에서 패배하면 일차적 책임은 물론 역사에 비루한 간신으로 기록될 것"

내일이면 후보자 등록이 시작돼 출마가 원천봉쇄되는 유 의원은 오늘 탈당계를 내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을 구심점으로 유승민계와 비박계의 공천 탈락자들이 세력을 형성하는 이른바 친유 연대의 현실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헌법 1조를 지키려다 억울하게 희생됐다는 이미지가 부각될 경우 친유 연대는 이번 총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할 전망입니다.

김순례 대한약사회 부회장 (사진=대한약사회 홈페이지 캡처)

 

<새누리당, 논란의 인사 대거 등용>

▶ CBS가 어제 단독보도한 세월호 유가족 비하글 유포 인사를 비롯해 새누리당 20대 총선 비례대표에 논란의 인물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국민적 영웅들이라고 치켜세웠지만 당 안팎에선 논쟁적 인물들이 대거 등용됐다는 지적입니다.

장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비례 순번 15번을 받은 김순례 대한약사회 부회장.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한 글을 SNS에 유포해 징계를 받은 인물입니다.

비례대표 순번 5번을 받은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

한국철도대학 총장 시절 철도 민영화에 반대했지만, 코레일 사장이 되자 철도노조 파업을 탄압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코레일 사장에 취임하면서 한 "임기를 모두 채우고, 총선에는 절대 출마하지 않겠다"는 약속도 파기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에 앞장선 보수단체 출신 여성들도 눈에 띕니다.

비례 9번 전희경 전 자유경제원 사무총장은 국정교과서 정국에서 '투사'로 활동하며 김무성 대표에게 '영웅' 칭호까지 받았습니다.

비례 7번 신보라 청년이여는미래 대표 역시 청년의 이름을 앞세워 정부의 노동개혁 드라이브에 선봉에 섰습니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들을 "국민적 영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비례대표 배심원단은 이 같은 명단에 문제가 있다며 재의를 권고했습니다.

(사진=박종민 기자/자료사진)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백미러 접고 달려라"…상습폭언·폭행 '갑질'>

▶ 대림산업 운전기사들이 이해욱 부회장으로부터 상습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추가 피해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임원이 실언해도 참아야 한다는 VIP를 위한 운전기사 가이드를 CBS가 입수했습니다.

김연지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이해욱 부회장은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운 인격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게 전 운전기사 박모 씨의 얘깁니다.
"새끼는 기본이고 모욕적인 말…병신 새끼…몽고간장보다 더해 3일간 밥 한끼 못먹어"

사이드미러를 접고 운전하다 실제 죽을뻔한 적도 있습니다.
"접고 오는데 덤프트럭이…"

또 다른 운전기사 김모 씨는 인간 내비게이션이자 차량 중계자였다고 말합니다.
"옆에 무슨차가 지나가는지 다 설명해야…"

실제 CBS가 입수한 대림 수행가이드에는 이같은 이 부회장의 폭언과 위험천만한 지시를 기정사실화하고 이에 적응해야한다는 듯한 규정들이 명시됐습니다.

본의아니게 실언할 경우 스트레스를 받지 말아햐 한다, 잘 인내해야한다거나 사이드미러 접고 운전하는 연습 필수, 임원이 직접 운전하면 조수석에서 고개를 수시로 돌리며 빠른 길로 안내한다는 등의 상세한 규정에서 평소 이 부회장의 운전스타일과 성격을 짐작케 합니다.

운전기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교체된 이 부회장의 운전기사는 40여명이고. 지금도 모집중입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 오늘 퇴원 예정>

▶ 브라질 출장을 갔다가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돼 국내 첫 지카바이러스 환자로 확인된 40대 남성이 입원 이틀째인 오늘 전남대병원 1인실에서 퇴원할 예정입니다.

방역당국은 이 남성의 발열이나 발진 증상이 모두 사라지고 건강 상태도 아주 양호하다며, 어제 입원시킨 것도 첫 환자인만큼 임상 관찰을 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당국은 국내 전파 가능성이 없다고 보면서도 이 남성의 배우자 감염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인천대학교 (사진=인천대 제공)

 

<인천대 성추행 '일파만파'…속출하는 피해자들>

▶ 인천의 한 대학교에서 팀장급 간부가 "부하 직원에 이어 조교와 학생까지 성추행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변이철 기자의 보돕니다.

= 인천대 여직원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이상 팀장으로부터 '성적인 언어폭력'에 시달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남자와 자야 아픈 게 낫는다"는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저속한 말이었습니다.

밤늦은 시간에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짚 앞이니 내려오라"고 괴롭혔습니다.

이 때문에 A씨는 '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교 B씨는 "팀장이 회식자리에서 뺨을 맞대고 볼에 키스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여성들은 이 사실을 인천경찰청 성폭력수사팀에 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드러난 피해자만 학생을 포함해 모두 5명!

하지만 학교 측이 취한 조치는 이 팀장의 보직을 해제해 다른 부서로 보낸 것이 전붑니다.

문제가 불거진 지 3개월이 지났는데도 피해자들을 상대로 단 한 차례의 대면 조사조차 없었습니다.

인천대가 '학내 성추행 사건'에 미온적으로 대처하면서 피해자들의 신상이 노출되는 등 '2차 피해'만 커지고 있습니다.

 

[SKT+CJ헬로비전 '조건부승인' 가닥…KT "경쟁 악화]

▶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에 대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가 사활을 건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공정위는 조건부 승인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맹석주 기자의 보돕니다.

= 공정거래위원회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기업결합과 관련한 경쟁 제한성 검토를 마무리하고 이번달 말쯤 심사보고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정재찬 공정위원장은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걸려 있는 기업결합이지만 객관적으로 경쟁을 제한할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정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이 경쟁제한성은 있지만 시정 조치를 통해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하고 조건부 승인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결합상품이 일부 점유율을 높일 순 있지만,경쟁제한 요소가 많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기업결합이 경쟁제한성이 크지 않은 혼합결합의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결합시장에서 지배력 전이로 경쟁 제한이 발생하는지, 독점적인 유통채널과 콘텐츠를 합한 융합결합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까지 다각도로 검토 하고 있습니다.

이에대해 KT와 LG유플러스는 공정위에 기업결합 반대와 신중한 심사를 요청하는 의견서까지 제출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합병에 따른 지배력 전이가 나타나고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며 방송통신 시장이 심각하게 왜곡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대형마트3사 담합 무혐의>

▶ 대형마트 3사의 설 명절용 선물세트 값 담함 의혹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실상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공정위는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의 담합 의혹과 관련한 심의절차를 지난 16일 열린 전원회의에서 종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심의절차 종료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려워 법 위반 여부를 판단할 수 없을 때 하는 것으로, 사실상 무혐의 처분입니다.

대형마트 3사는 납품업체를 통해 가격 정보를 교환하면서 2013년 설 명절 때 조미료, 통조림 선물세트 가격을 담합했다는 혐의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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