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 유럽에서는 다양한 꽃 축제가 열린다.(사진=투리스타 제공)
봄은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것도 좋지만 유럽 여행을 하기에도 가장 좋은 계절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따뜻한 날씨와 더불어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아름다운 봄꽃과 조화를 이루어 잊지 못한 유럽 여행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유럽 전문여행사 투리스타(
www.turista.co.kr)가 봄에 꼭 방문해야 할 유럽 꽃 축제를 소개한다.
꽃의나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꽃 축제 쾨켄호프 꽃 축제가 3월24일~5월16일 열린다.(사진=쾨켄호프 꽃 축제 제공)
◇ 쾨켄호프 꽃 축제(Keukenhof Flower Festival) 3월24일~5월16일'쾨켄호프 꽃 축제(Keukenhof Flower Festival)'는 꽃의 나라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꽃 축제다. 암스테르담에서 약 35km 떨어진 '리세'라는 지역의 쾨켄호프 공원에서 개최해 '쾨켄호프 꽃 축제'로 부르기도 한다.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튤립은 기본이고 수 백만개의 구근 식물들을 모아놓은 지상 최대의 전시장이자 꽃 축제로 알려져 있다. '쾨켄호프에서 꽃이 피면 유럽의 봄이 시작된다'는 말이 생겨났을 정도로 큰 명성과 인기를 누리고 있는 축제로 꽃차 퍼레이드는 가장 인기가 좋다.
또한 암스테르담 운하를 따라 대규모로 조성된 싱겔꽃시장(Bloemenmarkt op Singel)은 1년 내내 봄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많은 여행객들이 모여드는 곳이다.
매년 5월 영국에서는 왕립원예협회(RHS)가 주관하는 첼시 꽃 박람회가 열린다.(사진=첼시 꽃 박람회 제공)
◇ 첼시 꽃 박람회 (RHS-Chelsea Flower Show) 5월24~28일매년 5월 영국의 왕립원예협회(RHS)에서 주관하는 첼시 꽃 박람회(Chelsea Flower Show)가 열린다. 박람회는 조경, 원예, 인테리어, 정원 등의 내용으로 전시하고 있어 각 분야 최정상 전문가들의 작품들을 감상 할 수 있어 눈이 즐겁다.
또한 각 작품들은 주제에 맞는 퍼포먼스들도 준비를 하고 있어 꽃 이외에도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다. 전시회 당일에는 입장권을 구입할 수 없고 관람객 인원도 제한되어 있으니 참관을 위해서는 미리 표를 예매하여야 한다.
2년에 한번 거대한 꽃 카페트가 깔리는 브뤼셀의 중심 그랑플라스(사진=브뤼셀 꽃 카페트 제공)
◇브뤼셀 꽃 카페트 (Grand Place Flower Carpet) 8월12~15일브뤼셀의 중심인 그랑플라스(Grand Place)에는 2년에 한번 거대한 꽃 카페트가 깔리게 된다. 길이 75m, 넓이 24m의 거대한 카페트를 장식하기 위해서는 60만송이가 넘는 꽃이 사용되며 100명이 넘는 봉사자들이 손길이 거쳐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이 꽃 카페트는 아름다운 그랑플라스의 주변 건축물과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브뤼셀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이 축제는 2년에 한번 열리는 축제로 올해를 놓친다면 다시 2년을 기다려야 하니 올해는 미리 준비하여 환상적인 꽃의 세계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