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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 남이섬에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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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을 남이섬에서 만날 수 있다.

하이든의 음악과 일대기를 다룬 '오스트리아 음악가 하이든展'이 오는 31일 ‘하이든 챔버 앙상블’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3개월간 남이섬 평화랑에서 펼쳐진다.

주한 오스트리아대사관이 주최, 남이섬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크게 메인 전시장과 실내 공연장, 하이든 감상실로 나뉜다.

메인 전시장은 18세기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하이든의 일대기와 살았던 집, 초상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옆으로 하이든의 작업 공간과 공연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재현하여 생생함을 더한다. 하이든 감상실에선 하이든의 음악과 서적, 사진 및 영상을 접할 수 있다.

전시 개막을 기념하여 열리는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31일 11시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첼리스트 ‘하네스 그라드볼’이 이끄는 ‘하이든 챔버 앙상블’이 남이섬의 자연을 배경으로 하이든의 주옥같은 곡들을 선사한다.

오스트리아와 하이든을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체험도 가득하다. 아이들이 전시장 외부를 직접 꾸며보는 ‘오스트리아식 스테인드 글라스 만들기’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음악을 만들어보는 ‘나도 하이든 작곡가’ 체험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하이든이 섬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남이섬에 사는 하이든’ 퍼포먼스와 오스트리아 음식 맛보기, 전시기간 내 오스트리아 국민 무료입장 이벤트도 시선을 끈다.

엘리자벳 베르타뇰리 주한오스트리아대사는 “클래식의 나라 오스트리아에서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이 동화와 음악의 섬 남이섬을 방문한다”며 “남이섬을 찾는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하이든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오스트리아 대사로서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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