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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편견 깨고 캐낸 '옥성'…미나부터 이종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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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5연승 사냥에 나선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명의 면면이 공개됐다. 그동안 섹시, 코믹, 미남 등의 이미지로만 각인됐던 이들이 스스로 노래 실력을 뽐낸 인상적인 무대의 연속이었다.

20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도전자 8인의 듀엣곡 대결이 그려졌다.

이날 첫 대결에서는 여성 듀엣으로 나선 '어디서 좀 노셨군요'(이하 노셨군요)와 '혼저옵서예'가 여자친구의 '시간을 함께 불렀다. 둘의 대결에서는 61대 38로 노셨군요가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무대로 준비했던 이지연의 '러브 포 나이트'(Love For Night)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혼저홉서예의 정체는 가수 미나였다.

무대를 내려온 미나는 "중국에서 활동면서도 한국 방송을 많이 봤는데, 한국에서 활동하고 싶었다"며 "오래 쉬다 보니 잊혀지는 기분이었다. 몇 년 만에 선 무대인데도 반갑게 맞아 주시고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 번째 무대는 남성 듀엣 조합으로 등장한 '지구를 지켜라'(지구)와 '저 푸른 초원 위에'(초원)였다. 연예인 판정단의 유영석으로부터 "모성애를 느끼게 하는 음색"이라는 평을 얻은 둘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모세의 '사랑인 걸'을 열창했다.

투표 결과 단 3표 차(51대 48)로 초원이 지구를 누르고 2라운드 진출자로 이름을 올렸다. 아쉽게 탈락한 지구는 솔로로 김범수의 '슬픔 활용법'을 불렀다. 가면 뒤 그의 정체는 밴드 '장미여관'의 기타리스트 겸 보컬 강준우였다.

강준우는 "원래 발라드 가수를 꿈꿨는데, 스무 살이 지나도 살이 안 빠져 '발라드는 안 되겠구나'라는 생각에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며 "장미여관하면 육중완을 떠올리는데, 강준우라는 보컬도 있다는 걸 알아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준우는 오는 5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그는 무대에서 예비신부에게 "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과 평생을 살려고 마음 먹는 게 힘들었을 텐데, 저를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사랑하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진 1라운드 세 번째 대결은 혼성 듀엣을 이룬 '꽃을 쓴 남자'와 '우주요원 넘버세븐'이었다. 두 복면가수는 쿨의 '올 포 유'(All For You)를 통해 인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는데, 투표 결과 넘버세븐이 60대 39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다음 무대를 위해 준비했던 신승훈의 '오랜 이별 뒤에'를 부르며 가면을 벗은 꽃을 쓴 남자는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UN 출신 김정훈이었다.

김정훈은 "한국에서 11년 만에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니 긴장을 많이 했다"며 "중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면서 우리 말로 노래하고 싶었기에 이 자리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달 한국에서 음반이 나온다"며 "외국에서 노래를 하면서 이런 조언을 들은 적이 없는데, 과외 받은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무대는 남성 듀엣으로 나선 '사랑의 불시착'과 '날아라 병아리'가 장식했다. 장현철의 '걸어서 하늘까지'를 부른 둘의 대결은 83대 16으로 불시착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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