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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전공은 '이글'…파운더스컵 선두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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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사진=롯데 제공)

 

그야말로 '이글 여왕'이다. 김세영(23, 미래에셋)이 이글 2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 골프클럽(파72 · 653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5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세영은 1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치고도 10언더파 코스레코드를 세운 이미향(23, KB금융그룹)에 밀린 2위였다. 하지만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꿰찼다.

특히 2번홀(파5)과 15번홀(파5)에서는 이글을 잡아냈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도 장타로 유명하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드라이버 비거리 부문 4위를 유지하고 있다. 화끈한 장타 덕분에 이글도 자주 잡는다.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에서 연장전 이글로 우승한 것을 비롯해 이글 14개로 전체 1위였다. 올해는 첫 이글이었다.

이로써 김세영은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 기회를 잡았다. 13언더파 2위 브리타니 랭(미국)과는 2타 차.

1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를 썼던 이미향은 3타를 잃는 바람에 중간합계 7언더파 공동 25위로 추락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 의사를 밝힌 박세리(39, 하나금융그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박성현(23, 넵스)도 공동 25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지은희(30, 한화)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은희는 중간합계 11언더파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6, 하나금융그룹)과 이미림(26, NH투자증권), 유선영(30, JDX)이 8언더파 공동 17위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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