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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축구대표팀, 19일 입국 … 22일 남북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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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한국과 ''상암대첩''을 벌일 북한 축구대표팀이 오는 19일 비행기편으로 한국에 온다.

대한축구협회는 3일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6차전에서 맞대결할 북한 대표팀이 오는 19일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한국에 온다"고 알렸다.

한국에서 남북축구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난 2005년 8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전주)이후 2년 10개월여만이다. 북한은 당초 22일로 예정되어 있던 서울 경기를 ''제3국''에서 치를 것을 주장해왔다. 지난 3월 26일 평양 개최 예정이던 맞대결이 애국가 연주와 태극기 게양 문제로 번지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것을 들어 서울 경기 또한 제3국에서 열자고 했던 것.

그러나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음에 따라 경기를 2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하고 19일 육로가 아닌 비행기로 입국하게 된다.

한국과 북한의 A매치 상대 전적은 5승5무1패로 한국이 크게 앞서있는 상황. 그러나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지역3차예선 2차전에서 한국은 무기력한 경기내용을 보이며 0-0으로 비겼다. 현재 3차예선 3조에 나란히 속해있는 한국과 북한은 나란히 1승 2무를 기록중이며 골득실차에 의해 한국이 간신히 앞서 있는 상황.

한국은 22일 북한과의 최종전을 치르기 전까지 7일에는 요르단 원정, 14일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을 앞두고 있다. 불안한 조 선두인만큼 한국은 북한과의 경기전까지 반드시 승점 6을 챙기겠다는 각오다.

한국이 원정 2연전을 치르는 한편 북한은 요르단, 투르크메니스탄과 홈 2연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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