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억류 중인 美 대학생에 '15년 노동교화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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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억류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에게 15년 노동교화형을 선고했다고 외신들이 16일 보도했다.

신화통신과 AP통신은 체제 전복 혐의로 기소된 웜비어 씨가 이날 오전 열린 재판에서 15년 노동교화형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웜비어 씨가 지난달 29일 회견에서 양각도 국제호텔 종업원 구역에서 정치적 구호를 떼버리는 범죄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학생인 웜비어는 중국 시안(西安)에 본사를 둔 북한 전문 여행사를 통해 북한에 새해맞이 여행을 갔다가 지난 1월 2일 구금됐다.

현재 북한에 수감 중인 미국 국적자는 웜비어 씨를 포함해 모두 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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