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즈엉 두들겨라' 전북, AFC 챔스 1위 탈환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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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어차피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전북 현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2016년 첫 번째 목표로 잡았다. 아시아 정상에 우뚝 서기 위해 전력도 대폭 보강했다. 하지만 지난 1일 장쑤 쑤닝(중국)과 원정 2차전에서 2-3으로 졌다. 덕분에 1승1패 승점 3점으로 장쑤에 이은 E조 2위에 머물고 있다.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빈즈엉(베트남)과 E조 3차전 홈 경기.

전북에게는 조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좋은 기회다. 빈즈엉을 잡고, 장쑤와 FC도쿄전 결과에 따라 당장 선두 등극도 가능하다. 장쑤가 도쿄를 꺾어도 추후 1위 탈환을 위해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 이왕이면 다득점 승리도 필요하다.

최강희 감독은 "어차피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6차전 중 3차전이다. 지난 장쑤 원정이 아쉬웠던 만큼 내일 반드시 이겨야 한다. 당초 목표대로 홈에서는 어떤 팀을 상대해도 이겨야 1위로 올라갈 수 있다. 부상도 없는 만큼 잘 해서 내일 좋은 모습으로 이기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동국-신욱, 빈즈엉 골문 열까

전북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영입했다. 다만 기존 공격수 이동국과 공존 여부는 물음표였다.

도쿄전과 장쑤전에서는 둘을 번갈아 넣었다. 도쿄전에서는 이동국이 선발로 나섰고, 장쑤전에는 김신욱이 먼저 출전했다. 잠시 호흡을 맞췄지만, 제대로 투톱으로 뛴 것은 지난 12일 서울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이 처음이었다.

이동국, 김신욱의 동시 기용은 상대에게 큰 부담이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둘의 득점만 31골이다.

최강희 감독도 "이동국과 김신욱의 동시 투입은 분명 상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두 선수가 기용되면 전술적으로 희생해야 하는 부분도 있지만 장점은 분명하다"고 설명했다.

빈즈엉의 윈탄선 감독도 "이동국과 김신욱이 키 플레이어"라고 말했다.

이동국, 김신욱의 동시 출격 여부는 미정이다. 20일 K리그 클래식 울산전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 최강희 감독도 "다음 경기는 울산전까지 보고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하면 몇몇 선수를 새롭게 기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약체 평가 빈즈엉,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베트남 리그 빈즈엉은 전북, 장쑤, 도쿄 등 한중일 팀보다 객관적인 전력은 분명 한 수 아래다.

하지만 만만하게만 볼 상대는 아니다.

빈즈엉은 전북이 졌던 장쑤와 홈 경기를 1-1 무승부로 마쳤다. 도쿄와 원정 경기에서는 1-3으로 졌지만, 선제골을 넣기도 했다. 특히 전북과는 지난해에도 같은 조에 속해 홈(베트남)에서 1-1로 비겼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빈즈엉과 같은 조가 됐다. 지난해 원정에서 1-1로 비겼다"면서 "빈즈엉은 장쑤전에서 1-1로 비겼다. 도쿄는 자신들 홈에서 선제골을 빈즈엉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2경기를 보면 지난해보다 더 강해지고, 안정된 느낌이다. 공격도 무게감이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전력으로 맞붙는다면 다득점 경기도 가능한 상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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