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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차 두대값 1억원을 동전으로 지불…무게달아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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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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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너무 많이 세어 손에 쥐가 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일인데 지난 12일 한 자동차판매점 직원들에게 꿈이 현실로 이뤄졌다."

중국 장쑤(江蘇)성에서 발행되는 현대쾌보(現代快報)는한 자동차판매점에서 고객이 차 값으로 내놓은 동전 뭉치를 세다가 직원들의 손에 쥐가 나자 저울로 동전 무게를 달아 계산을 마쳤다는 소식을 14일 전했다.

현대쾌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장쑤(江蘇)성 타이저우(泰州)시의 자동차판매점에서 40대 남성이 차량 두 대 값을 모두 동전으로 치렀다.

이 남성은 며칠 전 전시돼 있던 20만 위안가량의 신차 한대를 보고 가면서 집안에 동전이 있는데 은행에서 바꿔주지 않는다며 차를 살 때 동전으로 지불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흔쾌히 이를 받아들였던 판매점 직원은 그러나 정작 이 남성이 차량에 동전 더미를 실어 가져오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차량 대금으로 가져온 동전 뭉치는 차량 좌석을 가득 채우고도 모자라 트렁크에도 실려있었다.

가장 작은 단위의 동전인 1각(0.1위안·18원)부터 5각(0.5위안·91원)과 1위안(182원)짜리 동전이 각각 200여 개의 비닐포대에 나뉘어 있었고 어떤 포대엔 섞여 있기도 했다.
차값으로 지불된 동전포대 200여개(현대쾌보 홈페이지)

 


이 남성이 동전 뭉치를 실어나르려 집과 판매점을 4차례나 왕복해야 했다.

판매점 직원 30여 명이 총동원돼 동전을 하나씩 세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되지않아 직원들이 모두 돈을 세다가 손가락에 쥐가 나자 결국 전자저울로 무게를 달아 돈을 세는 것으로 바꿨다.

오후 1시에 시작했던 돈 세기 작업은 오후 7시에야 끝이 났고, 총금액은 20여만 위안이 넘는 거금이었다.

자동차판매점 직원은 이 남성은 자신의 검은색 차량 외에 화이트데이에 부인에게 선물할 빨간색 고급차량 한대를 더 사기로 하고 모두 50여만 위안을 동전으로 지불했다고 전했다.

40여세인 이 남성은 작은 장사를 하다 지금은 건설업을 하고 있으며 동전은 오래전부터 모아온 것으로 금액이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고 있었다고 이 직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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