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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캡슐호텔'…면세점 25% 심야영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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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 방안…심야 여객 늘리기로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NOCUTBIZ
인천공항의 심야 운영이 강화된다. 올해 안으로 인천공항에 캡슐호텔이 생기고, 심야에 운영하는 면세점도 늘리기로 했다.

인천공항은 24시간 운영이 가능하지만 현재 심야시간 여행객은 하루 5천명 수준이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은 14일 인천공항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심야에 여객을 2020년까지 하루 2만명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토부 서훈택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의 심야시간대 활용률을 현재 10%대에서 2,30%까지 늘릴 경우 현재 공향 용량으로도 처리할 수 있는 승객수가 굉장히 많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심야시간에 운항하는 항공편에 착륙료 등을 감면해 심야운항 편수를 늘리고, 늘어나는 심야 여행객을 위해 24시간 운영하는 출국장을 더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10% 수준에 머물고 있는 24시간 면세점도 올해 안으로 25%~30%까지 늘리기로 했다. 면세점 4곳 중 1곳 이상은 밤에도 운영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시간당 몇 천원만 내면 잠을 잘 수 있는 캡슐형 호텔도 올해 안에 67개가 설치돼 심야 이용객들의 편의를 돕게 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아직 설치 장소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차로 67개 정도의 캡슐호텔을 설치한 뒤 단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밤에 인천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환승객들이 심야버스를 이용해 동대문 시장 등을 둘러본 뒤, 오전에 목적지로 가는 항공기로 갈아탈 수 있는 여행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또 환승(스톱오버) 여행객들이 간편하게 쇼핑과 의료, 문화 등의 패키지 관광상품을 선택해 둘러볼 수 있는 '스톱오버 72시간 관광상품'도 만들어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방의 인천공항 이용객을 위해 KTX 광명역에서 항공 수하물을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도심공항 터미널이 올 연말까지 설치된다. 광명역에서 미리 체크인을 하고 리무진 버스를 이용해 인천공항으로 이동한 뒤 홀가분하게 수속을 밟을 수 있게 될 예정이다.

또, 오전 6시에 조기 오픈하는 출국장을 1개에서 3개로 늘리고 이에따라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도 더 빨리 열어 대기 시간을 줄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렇게되면 현재 최대 1시간 40분까지 걸리는 인천공항의 출국 시간을 40분대로 앞당길 수 있을 걸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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