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4년 동안 거대 조직 농협을 이끌 새로운 수장이 취임했다.
농협중앙회는 14일 서울시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농업인 조합원과 농협중앙회 임직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3대 김병원 회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병원 회장은 취임사에서 "농업인이 주인으로 대접받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농협, 국가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창조경제 농업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도농(都農)협동 국민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농협중앙회의 조직과 문화를 혁신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로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김병원 회장은 민선제 전환 이후 최초의 전남 출신으로 오는 2020년 2월까지 4년 동안 전국 농협을 대표하게 된다.
김 회장은 앞으로 농협경제지주회사 분리와 농협금융의 부실화 개선, FTA 실행에 따른 농민조합원 경쟁력 강화 등 산적한 현안을 해결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