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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이세돌 대결은 AI의 또다른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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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03-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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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인간 바둑 최고수 시대 오래 못갈 것"

 

영국의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인공지능시스템 알파고와 한국의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간의 대결에서 이세돌이 초반 2연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놀라움을 나타내면서 인공지능(AI)과 인간과의 이번 대결은 승패에 관계없이 AI 발전의 또 다른 이정표라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12일 자 최신호에서 이번 바둑 대결에 출전한 AI 알파고의 원리와 성능을 상세히 설명하는 가운데 한국 바둑계의 호언과 달리 이세돌이 초반 2연패하고 있는 데 대해 인간이 바둑의 최고수이던 시대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프로기사들은 '끊임없이 창조적 새로운 수를' 개발하는 이세돌을 알파고가 따라지 못할 것이라며 '인간'이 당연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 같은 예상은 빗나갔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또 경기에 앞서 알파고 개발자인 구글 딥마인드의 데미스 허사비스 박사가 "우리의 내부 테스트 결과는 (한국 측의 예상과) 다르게 나왔다"고 언급한 점을 지적했다.

만약 이세돌이 한 판이라도 이긴다고 해도 알파고는 데이터를 접할 수록 성능이 나아지고 있는 만큼 인간이 오랫동안 최고수의 위치에 머물 것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코노미스트는 바둑이 서양에서 체스와 같은 위치에 있으나 컴퓨터에 바둑을 가르치는 것은 체스와 비교가 안될 만큼 복잡하다면서 바둑을 AI로 터득하는 것은 많은 AI 연구자들의 숙원이었다고 밝혔다.

바둑은 그 원리가 단순하나 기만적이라고 지적하면서 천문학적인 경우의 수가 존재하나 이는 컴퓨터가 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움직임을 찾아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알파고는 이전의 낡은 프로그램들을 일부 사용하고 있으나 강점은 이를 새로운 접근법들과 결합해 경기 방법에 대한 독자적인 직관을 개발토록 한 점이라고 지적했다. '인간' 기사가 이해는 할 수 있으나 설명은 할 수 없는 규칙들을 스스로 발견해 낸다는 것이다.

또 많은 다른 '딥 러닝'(스스로 학습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처럼 알파고는 추가적인 프로세스를 거칠수록 능력이 향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딥 러닝은 안면인식과 번역 등 상업적, 학술적 용도가 광범위하기 때문에 구글이나 페이스북, 바이두 같은 업체들이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알파고 개발자인 허사비스 박사는 딥 러닝 알고리즘의 패턴 인식 능력은 인상적이나 '한 분야에서 얻은 교훈을 다른 분야에 적용하는' 전이학습 기능은 결여돼 있다면서 알파고의 경우 어떠한 목표도 없고 워드프로세서 수준의 자기 인식능력만을 갖고 있을 뿐이라고 그 한계성을 지적했다.

허사비스 박사는 그러나 알파고의 한계에 대해 "한계가 있는지는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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