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3개로 퍼펙트' 오승환, 2G 연속 무실점 쾌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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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세인트루이스 오승환.(자료사진)

 

'끝판대장' 오승환(34 · 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공 3개로 간단하게 1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9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와 시범경기에서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를 뿌렸다.

지난 6일 MLB 첫 시범경기 데뷔전 이후 연속 무실점 투구다. 당시 오승환은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1⅓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도 오승환은 믿음직했다. 0-1로 뒤진 3회말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오승환은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첫 타자 커트 스즈키를 포수 앞 땅볼로 잡아낸 오승환은 대니 산타나를 3루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마지막 브라이언 도지어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3명 타자를 상대하면서 던진 공이 3개에 불과했다. 상대가 모두 초구를 적극적으로 공략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오승환은 4회 루크 위버로 교체됐다.

이날 오승환은 박병호와 맞대결은 무산됐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스플릿 스쿼드로 토론토와 경기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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