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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 앞둔 한국교회.."번영 신학 탈피, 물질 나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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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을 추구해 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가 오늘 열린 대화마당을 열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한국교회가 번영의 신학을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교계 보수와 진보교단을 아우르는 연합기구를 만들어 한국교회 개혁 과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둔 한국교회는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까?

대화마당 발제자들은 물질과 축복을 강조하는 번영의 신학을 탈피하는 것이 한국교회 개혁의 핵심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습니다.

정병식 서울신대 교수는 “종교개혁자 루터의 십자가 신학은 외형적인 것에 치중하는 영광의 신학을 거부했다”며, 그리스도인들이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할 때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 정의와 평화, 은혜와 사랑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병식 교수 / 서울신대 교회사
“우리 성도들도 교회들도 기꺼이 십자가의 길을 가야한다. 고난의 길을 택해야된다는 것이 바로 루터의 십자가 신학이 가르치는 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목협 상임회장 김원배 목사가 8일 서울 성락성결교회에서 열린 '한목협 제32차 대화마당'에서 한국교회 개혁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故 옥한흠 목사를 도와 한목협 사역을 펼쳤던 김원배 목사 역시 “한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번영의 신학”이라고 지적하고, “물질적 축복을 한국교회 양극화 해소와 가난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하는 은혜로운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목사는 또, 한국교회 개혁 과제를 실현시키기위해서는 교계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연합기구를 통해 일치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교회를 대표할 수 있는 연합기구를 통해 시대적 과제인 선교, 교육, 봉사에 제대로 대처할 수 있고, 신학교 난립과 목회자 질적 저하 문제 등을 막을 수 있다는 겁니다.

김원배 목사는 이를위해 교회협과 한교연, 한기총 등 교계 연합기구의 일치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녹취] 김원배 목사 / 한목협 상임회장(꿈동산교회)
“연합기구를 창출하는 일이야말로 한국교회가 이 시대 속에 무슨 값을 치르고라도 성취해야 될 시대적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998년 창립 이후 시대정신에 맞는 한국교회의 역할과 방향을 고민해 온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는 대화마당을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앞두고 있는 각 교단의 준비상황을 돌아보고, 개혁 실천 방향을 모색해 나갈 계획입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선택
[영상편집] 서원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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