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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프로야구 시범경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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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부터 총 90경기 열전 돌입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올해 펼쳐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3일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오는 8일부터 27일까지 20일 동안 리그 출범 뒤 최다인 총 90경기가 열린다. 10개 팀이 팀간 2차전, 팀당 18경기를 치른다.

8일 수원 두산-kt, 대전넥센-한화, 광주 LG-KIA, 마산 삼성-NC, 울산 SK-롯데 등 5경기로 열전을 시작한다. 전 경기가 오후 1시에 열리고 연장전은 없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고척 스카이돔(SK-넥센)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LG-삼성)는 각각 15일(화)과 22일(화)에 첫 선을 보인다.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야구 팬들의 관심은 뜨겁다. 스프링캠프의 성과를 확인하고 올 시즌 판도를 좌우해볼 수 있는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는 주말에 한해 시범경기를 유료화했음에도 3경기가 매진될 정도였다.

올해는 지난해 시범경기 평균 관중은 5700여 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적잖다. 올해 스프링캠프 기간 각 구단들의 연습 경기의 포털 사이트 중계도 2만 명의 팬들이 몰렸다.

다만 시범경기 1위가 우승으로 모두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단일리그로 전환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5시즌(1999~2000 양대리그 제외) 중 시범경기 1위가 우승한 것은 5번이었다. 1992년 롯데, 1993년 해태(현 KIA), 1998년 현대, 2002년 삼성, 2007년 SK 등으로 확률로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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