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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3/2…'11547분' 필리버스터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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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주자 이종걸 12시간 31분 최장 기록 경신

 

야당이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해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가 2일 저녁 종료됐다.

지난달 23일 오후 7시6분 더불어민주당 김광진 의원이 무제한 토론을 시작한 이후 무려 192시간 27분이나 진행된 사상 초유의 대장정이었다.

분으로는 11547분, 일수로는 만 8일과 27분동안 진행됐다.

38번째이자 마지막 주자였던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필리버스터에 참여한 야당 의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르면서 흐느꼈다.

이어 "여러분들이 국회에서 미래의 가능성을 보여준 필리버스터의 영웅들"이라며 "감사하다"는 말로 필리버스터를 끝맺었다.

이 워내대표는 12시간 31분동안 무제한토론을 해 같은당 정청래 의원의 11시간 39분의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오후 7시33분 무제한 토론의 종결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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